관광서비스 개선위한 간담회서, 물가안정에 함께 노력키로
당진군 관광지의 고질적인 고물가 문제의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주민대표와 당진군이 머리를 맞댔다.
당진군은 지난 18일 ‘관광 서비스 개선을 위한 관광지 주민대표와의 간담회’를 삽교호와 왜목, 장고항 등 지역 관광지의 주민대표와 권갑순 부군수 및 각 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각 실과장들은 물가, 서비스, 위생, 환경 등에 걸쳐 관광지의 실태와 개선방안을 밝히고 주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특히 이용호 문화공보실장은 “서해대교 개통 이후 우리군을 찾았던 관광객 중에서 일부상인들의 불친절과 바가지 상혼 등으로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광객 맞이에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지 못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된 이후에는 그저 스쳐가는 고장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당진군 홈페이지에 게재된 글 중 바가지 요금징수와 불친절, 불결한 환경 등의 내용에 대해 소개하고 요금인하를 통해 적정요금을 징수할 것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주민 자율실천조직 구성, 업소의 청결유지 등을 당부했다.
또한 손인옥 지역경제과장은 “서산, 태안, 예산, 아산, 평택 등 인근 시군의 관광지 생선회 값을 조사한 결과 당진군이 평균 1만원 가량 비쌌다”며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소비자단체와 함께 행락지 물가를 조사해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토론순서에서는 관광지 상인대표와 군 관계자들 간에 의견차이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관광지의 한 상가대표는 “솔직히 비싼 편은 아니”라면서도 “서비스 개선 또한 자부하는 만큼 번영회 등과 함께 가격조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표는 “건물주가 지나치게 임대료를 많이 받는 바람에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갑순 부군수는 “내 자신이 지역 관광지에서 여러번 바가지를 쓴 적이 있었다”며 “상가 임대료 등 가격상승 요인을 철저하게 분석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권 부군수는 “세계 최고의 친절 서비스 업체로 꼽히고 있는 리치칼튼 호텔이나 스칸디나비아 항공의 경우 ‘고객의 말씀은 항상 옳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있다”며 “손님들의 목소리에 적극 귀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그동안 줄곧 지적됐던 고질적인 문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었던 자리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관광지 물가안정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