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당진시대 편집자문위원회(위원장 구본재, 이하 독자위원회)가 지난 7일 진행됐다. 올해 독자위원회 회의는 매월 한 차례씩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진시대 사무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정춘진 당진시장애인복지관장 △최승만 전 당진고 교사가 자리해 신문에 대한 평가와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Q. 당진시대 신문에 대해 평가해 달라.

정춘진 위원

당진시대 신문과 다른 지역신문을 함께 읽는다. 복지기관장으로서 복지 지면과 읍·면·동에 자리한 복지기관, 복지시설과 관련한 내용의 기사를 많이 찾아본다. 당진시대 신문에는 복지기관 관계자, 당사자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반영돼 기사가 좀 더 따듯해진 것 같다. 또한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문제 분석을 잘 한다고 생각한다. 당진시대의 기사는 논리적인 개연성을 잘 확보했고, 글의 어조도 부드러워 읽기가 편하다. 글의 호흡 조절도 잘 이뤄지고 있다.

Q. 신문에 있어 아쉬운 점은?

최승만 위원

자택으로 신문이 배달되고 있는데 어떨 때는 일주일에 한 번밖에 우편물이 안 오는 경우도 있어, 신문이 늦게 배송되는 것이 아쉽다. 신문이 늦게 오다 보니 이미 사안의 기한이 지나 죽은 정보가 되는 것들이 있다. 문화 관련 소식을 관심있게 읽는데 특히 갤러리 전시나 당진문예의전당 공연 등과 같은 문화예술 행사에 대해 미리 정보를 제공해주길 바란다.

정춘진 위원

당진시대 신문이 주간지이다 보니 생활정보에 있어서 정보제공 시기를 놓치는 측면이 있다. 특히 공연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예정인 공연 정보를 미리 제공하면 독자들이 신문을 보고 공연 예매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최승만 위원

경로당에 신문이 오면 노인들은 기사 내용보다 먼저 사진을 보고 관심이 있으면 내용을 읽는다. 기사에 사진을 좀 더 많이 넣었으면 좋겠다.

Q. 지역현안 등 당진시대에서 다뤄야 할 기사는?

최승만 위원

훈훈한 미담 사례를 발굴해 보도해주길 바란다. 또한 지역에 어려운 사람을 찾아 신문으로 소개해, 주변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 신문을 통해 이웃에 대한 나눔 운동이 확산됐으면 한다. 신문이 선한 영향력의 통로가 됐으면 좋겠다.

임아연 편집부국장

당진시대가 어려운 사람을 발굴해 지역사회에 알리는 ‘사랑을 나눠주세요’ 코너를 오랫동안 이어왔다. 하지만 사람들이 신문에 노출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해 대상자를 섭외하는게 힘든 측면이 있다.

최승만 위원

그렇다면 익명이나 가명을 사용해서라도 보도 해주길 바란다.

정춘진 위원

당진시대는 향토지로서 지역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는데 있어 거시사적인 접근 아닌 미시사적으로 접근하길 바란다. 신문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많이 다뤄줬으면 좋겠다. 또한 신문에 등장한 인물들이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 후일담이 궁금하다.

최승만 위원

노인들이 제일 관심 갖는 분야는 건강, 음식, 건강식품에 대한 것이다. 요즘 경로당에서는 노인들도 정치에 대한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다.

Q.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후보를 검증하고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서는 선거 과정에서 언론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한데 당진시대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선거기사를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정춘진 위원

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어떤 공약을 가지고 있는지 검증해 달라. 재선에 도전하는 당진시의원, 충남도의원은 그동안의 공약 이행도를 분석한다든지, 그동안 당진시와 당진시민을 위해 얼마만큼 기여했는지 등을 살펴 독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Q. 기사 이외에 독자 확대 등을 위해 당진시대가 해야 할 일은?

정춘진 위원

당진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행사를 기획할 때 기관에서 일방적으로 처리하지 않는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장애인 당사자의 참여가 이뤄지도록 한다. 행사를 기획할 때 당사자(대상자), 관계자와의 참여·협의하는 과정도 여러 번 갖는다. 이렇게 하면 일이 복잡하지만 행사 만족도는 높다. 독자 참여를 이끌어내는 행사를 기획하고, 또 행사 기획 단계에서부터 독자와 신문사가 함께 소통하며 기획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