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거리두기 풀리고 나서 첫 장이잖아유. 그래서인지 오늘 오일장 찾은 손님이 참 많네.”
지난 2020년 7월 당진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당진오일장이 열린 당진전통시장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전통시장의 분위기는 예전같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당진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감소할 걱정에 상인들의 근심이 깊었다.
지난 20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후 처음 열린 당진오일장에는 장을 보러 나온 사람부터 상추, 토마토 등 모종을 사러 온 사람 등으로 당진오일장은 활기가 넘쳤다. 싱싱한 과일과 채소부터 봄을 맞은 꽃들, 국화빵 판매상 앞으로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풍경이 펼쳐졌다.
점심시간이 되자 천막부스에서 마스크를 벗고 편안하게 식사를 하거나 담소를 나누며 막걸리 한 잔을 기울이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늘었고, 장을 구경하며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도 보였다. 반찬류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상인들은 시식을 권하기도 했다.
10년 동안 당진오일장에서 꽃과 묘목을 판매하고 있는 루상농원의 김재향 대표는 “다른 장날에 비해 이번 오일장은 손님이 많은 편”이라며 “전통시장과 오일장은 향수를 품고 있고 사람 사는 냄새도 나는 곳인 만큼 많이 이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송악읍 복운리에서 당진오일장을 찾은 강내상·임미영 씨는 “종종 장 보러 오일장에 온다”며 “오늘은 날씨가 좋고 거리두기가 해제돼 다른 장날보다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날에 오면 어릴적 추억이 떠오르기도 한다”며 “대형마트보다 볼거리가 많아 좋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