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의회(의장 김덕주)가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지난 16일에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3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대제를 대비하기 위해 개최됐다.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소강당에서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희성 단국대학교 정책경영대학원 문화예술학과 교수는 ‘기지시줄다리기축제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문화재를 지정하는데에는 발굴과 육성이라는 두 가지 목적이 있는데 이는 전승 동력을 확보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라며 “축제로서 기지시줄다리기 전승동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의 주인공으로서 지역주민의 참여 확대를 고려하고 민속 축제 난장을 활용해 경제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의 발전 방안으로 △줄 만들기 활성화 △줄다리기 소재의 확장 프로그램 개발 △축제 공간의 재정비를 통한 장소성 확보 △10주년 메가이벤트 등을 제시했다.
이어서 토론에는 김덕주 의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홍규선 동서울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최홍섭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장, 강남식 충청남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유산과장, 김영명 당진시 부시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지정토론 주요 발언]
홍규선 교수: 기지시줄다리기축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대회 규모로 개최해야 한다. 또한 남북한 통일 줄다리기가 정치적 논리로 중단됐으나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으므로 재개해야 한다. 매번 단순하게 진행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엑스포 행사로 발전시켜 범국민적 행사로 거듭나야 한다.
최홍섭 위원장 :축제의 성공적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마케팅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 또한 젊은세대들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 조회수 콘테스트 등 파격적인 ‘MZ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기지시줄다리기축제가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축제 규모가 커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예산 증액이 절실히 필요하다.
강남식 과장 : 기지시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경제적 이익 도모를 위한 수단으로만 전락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경제적 이익은 물론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정체성 확인의 장으로 축제를 만들어가야 한다. 기지시줄다리기축제는 다양한 문화 스토리를 엮어 기지시만의 공동체 축제로 선보이며 전승과 보전을 위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
김영명 부시장 :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만의 분명한 목표와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 또한 축제육성위원회는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방면에서는 준비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으므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축제로서의 운영 기반이 필요하다. 기지시줄다리기는 시민들의 참여와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요한 축제이므로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과 보존회가 중심이 돼 세계화된 축제로 도약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