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인 큰고니가 올 겨울에도 합덕제를 찾았다.
흔히 ‘백조’라고 알려진 큰고니는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난 뒤 먹이가 풍부한 러시아 동북부 시베리아에 걸친 툰트라 지대에서 번식하는 진귀한 겨울철새로, 국제적 보호가 필요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큰고니는 몸길이가 152cm나 되며, 몸은 흰색이고 호수와 늪·하천·해안 등에서 암수와 새끼들이 가족군으로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물에서 나는 식물의 줄기나 뿌리, 육지 식물의 열매, 물 속에 사는 작은 곤충 등을 먹는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참조>
겨울에 찾아오는 진귀한 손님이라는 뜻에서 ‘겨울진객’으로 불리는 큰고니는 여러 해 전부터 매년 겨울마다 당진을 찾아왔다. 지난 2016년에는 송산면 당산저수지에 큰고니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합덕제 복원사업이 추진되면서 해마다 큰고니가 이곳을 찾아와 겨울을 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한편 합덕제는 황해도 연안군 남대지, 전남 김제시 벽골제와 함께 조선 3대 저수지 중의 하나로, 충청남도 기념물이자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제방만 남은 채 방죽 안은 오랫동안 논으로 개간돼 농경지로 사용해 오다 1996년부터 연호방죽 복원사업이 합덕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추진되기 시작해 2012년 무렵 점차 옛 합덕제의 모습을 찾아나가기 시작했다. 매년 여름에는 방죽 가득 연꽃이 피어 ‘연호’라고도 불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