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새청사 이전에 부쳐

우리의 영원한 먹거리인 쌀! 사실 쌀농사하며 당진! 당진하면 쌀! 전국 어디에서든지 이렇게 이미지 부각이 되지 않으면 자존심 상하는 전국에서 제일가는 곡창이자 또한 과수·축산·원예(꽈리고추) 등 다양한 농업을 갖추고 아울러 선도하는 고장 우리 당진이다.

때늦은 감도 없지 않지만 당진농업기술센터가 이제 연구와 지도를 병행할 수 있는 종합시설을 갖춘 새청사를 갖게 됨을 농업인의 한사람으로 경하해 마지 않는 바이며, 정보화 사회에 걸맞는 첨단농업시설을 통해 당진농업이 획기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전기가 이룩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다.

예전에는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십년이면 강산이 수없이 변한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너무나 현기증이 날 정도로 변하고 있고 그 변화에 대처하기가 역부족이다.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는 농업웅군다운 위치와 역할을 생각해서라도 전국에서도 우선해 첨단농업시설과 훌륭한 농업연구진을 통해 새로운 농업기술이 창출될 수 있도록 군정의 지표가 농업제일주의를 지향하고 시대적인 농업경시관을 불식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모 농업전문지를 보았더니 전국의 농업기술센터가 지자체에 이관되면서 3년만에 인력 24%가 감축되고 4곳이 폐쇄되고 농업연구·지도업무가 행정업무 보조기관으로 전락해 버렸다는 보도를 보고 생명산업인 이 나라 농업의 장래가 참담하고 암울한 징조가 보이는 것 같다.

자치행정시대 자치단체장의 농업관에 따라 농업발전이 좌지우지 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특히 우리고장 당진은 여건으로 보나 다양성으로 보나 추호라도 전국적인 예와 같이 농업경시관으로 인해 무책임한 농업정책을 펴는 자치행정가가 있다면 이 기회를 통해 농업인의 이름으로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생명산업인 농업! 그중에서도 쌀은 생산력 제고와 품질향상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요구되며 또한 지속적인 소득작물을 찾아서 작목다양화와 기술향상을 위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연구와 지도가 절실한데 지도직 공무원들이 행정의 뒤치닥거리나 한다면 절대로 안될 일이며 농업의 막중함을 망각한 처사일 것이다.

모 일간지를 보니 자자체들이 농경지를 없애고 그 대신 러브호텔 등 향락산업유치에 열을 올린다고 신랄하게 비평을 했다. 세수증대를 위한 미명하에 말이다. 한심스러운 작태요, 농업말살의 가증스런 행위이다. 우리군도 농업과 공업을 병행 발전시키기 위한 과정에서 위와 같은 시행착오적인 오류행정이 집행되지 않도록 유념하길 바란다.

이제 많은 예산을 할애해서 당진농업인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종합 새청사가 마련됨은 당진농업 장래에 소망을 주는 일이며 모든 농업인의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훌륭한 연구진이 기술개발과 새로운 농업지도를 통해 당진농업이 이 나라 농업을 선도할 뿐 아니라 농업전당으로서 당진농업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