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03 · 인물·동정 · 당진시대
오동나무 안에 잠들다 - 길상호
…다 제 속에 허공을 넓히던 나무 스스로 우물이 되어버린 나무, 이 늦은 가을 새벽에 나는 그 젖은 꿈으로 빠져드는 것이다 그때부터 잎들은 제 속으로 지며 물결로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너도 이제 허공을 준비해야지 굳어 버린 네 마음의 심장부 파낼 수 있…
당진시대 기사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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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건 · '가을 속으로' · 2004년 · 최근 기사부터1 / 1쪽
2004.08.03 · 인물·동정 · 당진시대
…다 제 속에 허공을 넓히던 나무 스스로 우물이 되어버린 나무, 이 늦은 가을 새벽에 나는 그 젖은 꿈으로 빠져드는 것이다 그때부터 잎들은 제 속으로 지며 물결로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너도 이제 허공을 준비해야지 굳어 버린 네 마음의 심장부 파낼 수 있…
2004.07.26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시리다. 그래, 내가 열아홉이라면 저 투명한 날개를 망에서 떼어내 바람 속으로 되돌릴 수 있겠지 적어도 스물아홉, 서른아홉이라면 짐짓 몸 전첼 망을 밀고 가도 좋을게다 그러나 나는 지금 마흔아홉 홀로 망을 짜던 거미의 마음을 엿볼 나이 지금 흔들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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