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15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봄·밤·비 - 서정춘
봄밤에 비가 오면 마당 가 꽃밭에서 작년에 못다 핀 꽃나무의 그림자들이 물에 젖은 머리칼을 풀어뜨리며 제 발등을 촉촉히 적셔 주고 있고 봄밤에 비가 오면 세상 모르고 잠 깊은 여자여 그대 풀빛으로 무르녹은 몸통을 뒤져 밤새도록 풀냄새를 맡아 봐야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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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 · '꽃밭' · 2002년 · 최근 기사부터1 / 1쪽
2002.03.15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봄밤에 비가 오면 마당 가 꽃밭에서 작년에 못다 핀 꽃나무의 그림자들이 물에 젖은 머리칼을 풀어뜨리며 제 발등을 촉촉히 적셔 주고 있고 봄밤에 비가 오면 세상 모르고 잠 깊은 여자여 그대 풀빛으로 무르녹은 몸통을 뒤져 밤새도록 풀냄새를 맡아 봐야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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