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2.18 · 지역사회 · 당진시대
苦行을 끝내다 - 김기택
苦行을 끝내다 가는 나뭇가지팔을 뻗어 시냇물을 마시니 찬 기운이 갈비뼈를 따라 소용돌이치다 퍼진다. 마른 다리 아래로 시든 고음처럼 매달린 불알, 까치가 날아와 쪼아보다 간다. 상쾌한 남루. 창피까지 벗어버린 나체. 지저분한 개밥 찌꺼기에도 새롭게 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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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2.18 · 지역사회 · 당진시대
苦行을 끝내다 가는 나뭇가지팔을 뻗어 시냇물을 마시니 찬 기운이 갈비뼈를 따라 소용돌이치다 퍼진다. 마른 다리 아래로 시든 고음처럼 매달린 불알, 까치가 날아와 쪼아보다 간다. 상쾌한 남루. 창피까지 벗어버린 나체. 지저분한 개밥 찌꺼기에도 새롭게 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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