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6 · 문화·교육 · 김예나
김학중 시인의
… 밀린 잠이 붉은 저녁이다 마당을 쓸던 노인이 허리를 굽히자 짧은 옷단 아래로 살짝 드러나는 등골, 그 깊은 계곡까지 노을이 들었다 무너지는 한쪽 벽에 봉창 달빛을 빚어 얽는 거미가 바람이 들지 않도록 거미줄을 암팡지게 엮는다 명아주 이파리 스적거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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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 · '달빛 아래' · 2015년 · 최근 기사부터1 / 1쪽
2015.02.06 · 문화·교육 · 김예나
… 밀린 잠이 붉은 저녁이다 마당을 쓸던 노인이 허리를 굽히자 짧은 옷단 아래로 살짝 드러나는 등골, 그 깊은 계곡까지 노을이 들었다 무너지는 한쪽 벽에 봉창 달빛을 빚어 얽는 거미가 바람이 들지 않도록 거미줄을 암팡지게 엮는다 명아주 이파리 스적거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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