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2.27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이민선 코너 14
이기의 함정 어느 학교의 재단에서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의 지침을 종래의 관행으로부터 대폭 수정했다. 우선 학습과 생활의 여건을 고려해 농촌학생과 도시학생을 구분했다. 선발방법도 단편적인 성적위주에서 종합적인 평가제로 바꿨다. 학과의 시험성적만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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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건 · '이민선 코너' · 1999년 · 최근 기사부터1 / 2쪽
1999.12.27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이기의 함정 어느 학교의 재단에서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의 지침을 종래의 관행으로부터 대폭 수정했다. 우선 학습과 생활의 여건을 고려해 농촌학생과 도시학생을 구분했다. 선발방법도 단편적인 성적위주에서 종합적인 평가제로 바꿨다. 학과의 시험성적만을 기준…
1999.12.20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부끄럼 어릴 적부터 몹시 수줍음을 타는 사내 아이가 있었다. 부모 형제나 주위로부터 어찌 그렇게 숫기가 없느냐는 나무람도 받고 놀림이 심했다. 이러한 성장과정에서 이 아이는 수줍어 하고 부끄럼 타는 것에 대해 항상 죄책감으로 알고 억눌려 지내야만 했다…
1999.12.13 · 산업·경제 · 당진시대
아끼는 복 읍내 어느 음식점에 중국에서 한시적으로 입국해 일하고 있는 동포여성이 있다. 중견 회사원 정도의 분위기와 인품을 느끼게 한다. 단지 돈문제 하나로 가족과 헤어져 수천리 할아버지의 나라에 와서 고생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말을 건넨다. 하루속히 …
1999.12.0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강한성장 작금 대학입시과정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우리의 입시제도가 70년대 중반부터 이런 저런 이유로 장관 한명 바뀔 때마다 숱한 변화를 반복했다. 그런 면에서 우리보다 교육 선진국인 복합민족의 미국이나 한겨레의 일본이 시책 변화없이 순항하는 걸…
1999.11.29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세방화 어떤 정권에서 입만 열면 세계화를 부르짖었었다. 국제관계가 밀접해짐에 따라 문화·경제의 국경 초월로 어디서든 통해야 된다는 취지에서였다. 그런데 후임 정부에선 세계화에 대치되는 의미를 붙여 지방화를 내세웠다. 한국 고유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
1999.11.15 · 산업·경제 · 당진시대
진로의 방향 얼마전 장미 재배농가에 마른 하늘 날벼락이 쳤다. 장미꽃 한송이 마다 모두 로열티를 붙이라는 유럽의 화훼품종개량 특허권자의 요구가 그대로 시행되어야 할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즉, 이제는 공업제품은 물론 1차 산업인 농·축·어업까지도 기…
1999.11.08 · 정책·행정 · 당진시대
비극없는 당진 그래도 당진은 아직 괜찮은 편인가. 또 하나의 사회적 비극으로 각인된 인천 인현동 한 상가의 화재현장에서 교복입은 수십명의 어린 주검들이 들것에 실려 나오는 모습에 적어도 우리지역에서는 교복입은 청소년이 마음대로 드나드는 유흥업소는 없으…
1999.11.01 · 산업·경제 · 당진시대
절름발이 진실 6.25 전쟁시 미군에 의해 저질러진 노근리 피난 양민학살사건은 참으로 슬픈 역사의 상처 중에 하나이다. 더욱 침통한 것은 그동안 우리의 정사에서는 단 한줄도 기록되지 못하고 설왕설래 구전으로만 맴돌던 사실들이 남의 나라 통신사에 의해서…
1999.10.25 · 환경·안전 · 당진시대
가을물(秋水)이 시월도 지나기 전에 빙점에 가까운 변화를 보니 올 겨울엔 어지간하려나 봅니다. 사람사는 세상 시끌법석 했으니 하늘인들 가만있을라구요. 그런데 사람은 느낌의 동물이라던데 여길 잘 빠져 나가면 웬지 뭔가 될 것 같은 감도 잡힙니다. 올해 …
1999.10.18 · 환경·안전 · 당진시대
타지못한 심정도 '타이타닉'호처럼 많은 승객을 태운 여객선이 망망대해에서 침몰하는 중이라고 가정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제한된 구명정으로 구조할 수 있는 인원은 한계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이것을 '구명정 상황'이라고 한다…
1999.10.11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직업정신 국제봉사단체인 로타리클럽은 자기 직업을 통한 사회봉사가 목적의 근간을 이루는데 이러한 봉사적 활동은 항상 직업의 높은 도덕성을 강조한다. 즉 본인의 생업 속에서 정직한 직업정신으로 봉사의 이상을 구현하자는 것이다. 이와같이 직업세계의 맑은 도…
1999.10.04 · 산업·경제 · 당진시대
경쟁력 예상못한 가을 장마에 하늘을 원망하는 농민들을 보면 농업경쟁력을 떠올리게 한다. 다수확을 염두에 둘 때는 필연적으로 따르는 위험부담도 준비해야 했다. 도복의 요인이 비료와 품종에서 거의가 결정되는 것을 알면서 자꾸 당한다. 불경기 속에서 매기 …
1999.09.20 · 정책·행정 · 당진시대
경노잔치의 안과 밖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에 노약자 경노석을 운영하기 시작한 게 수십년이 되었지만 그것이 본래 목적대로 지켜지는 것은 거의 보기가 어려웠다. 더구나 언제부턴가 경노석 자체가 없는 차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어쩌면 그것은 인·허가시…
1999.09.13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천리마 운동 현재는 비교가 안되지만 70년대 초반까지는 북한의 국민소득이 남한보다 높았다. 남북한 모두가 추진한 전후복구사업에서 남한은 우방 여러나라의 폭넓은 지원이 있었으나 북한은 중국과 소련의 양국간 이념 분쟁 속에서 이렇다할 도움을 얻지 못했다.…
1999.09.0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건강한 마음 규모 큰 종합병원 입원실에는 암과 교통사고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즉, 오늘날 신체상 문제는 거의가 암이나 교통사고라는 얘기와 통한다. 특히 암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원래 암은 오염환경을 주범으로 알았으나 이젠 흡연, 식생활 등 생활패턴에…
1999.08.23 · 산업·경제 · 당진시대
근로의 물질 댓가 아주 오래된 얘기도 아니다. 마을의 큰 부잣집에 품팔이를 하루라도 더 나가기 위해 주인 눈에 들려고 죽을줄 모르고 일했었다. 역시 공사판에서도 감독 눈에 들어 식구들 먹여 살리려고 별짓 다하며 무던히 애쓰던 것이 몇사람들만의 얘기가 …
1999.08.16 · 지역사회 · 당진시대
ARS 사랑 8월4일, 수일간 쏟아붓던 폭우가 멈췄다. 낙과와 침수, 논둑제방 유실로 피해가 컸다. 허나 작년보다는 할아버지다. 8월5일 새벽4시, 정미의 한 마을에서는 굴삭기 두대를 트레일러에 싣고 34명의 젊은이들이 채 동이 트지 않은 어둠 속을 …
1999.08.02 · 지역사회 · 당진시대
행복마을과 유령마을 지난 한달간 마을현황조사차 군내 12개 읍면, 250개 마을을 답사하는 기회가 있었다. 과정 중에 가장 특징적인 것은 수백개의 마을이 두세가지 형태로 구분되어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지도층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똘똘뭉쳐 단결된 마…
1999.07.26 · 정책·행정 · 당진시대
민원실만 같아라 계단 양옆에 나란히 진열한 꽃상자의 울긋불긋한 꽃송이들이, 이 더운 날씨에 누가 그렇게 물을 자주 주는지, 싱싱하고 탐스럽기 그지없다. 그리고 그 왼쪽으로는 휠체어가 오를 수 있도록 보기드문 배려를 했다. 교양있는 당진인이 되자는 인사…
1999.07.19 · 정책·행정 · 당진시대
중환자 처방전 얼마 전부터 당진의 대형아파트 주차장에 인근 서산의 마켓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 모습이 보이고 있다. 여러 가구의 주부들이 삼삼오오 날짜를 맞춰 온양교외에 위치한 대규모 마트에 장보러 다닌지는 이미 오래전이다. 이제는 재래시장에서 매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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