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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란 끊임없이 기억해 내고 싶은 일들 - 전유영(미성스포츠클럽 대표)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추억이란 끊임없이 기억해 내고 싶은 일들 - 전유영(미성스포츠클럽 대표)

2004년 5월 당진시대 게재

사람에게는 망각이라는 묘약이 있어 삶에 활력소가 된다고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추억을 망각해 버리는 일은 없는 것 같다. 추억이란 끊임없이 기억해내고 싶은 일들이라서 인가보다. 이런 면에서 보면 추억을 담아두는 방법 중에 일기나 사진 등이 있을 수 있다.

#1

첫번째 사진은 돌이 지나고 찍은 사진이라고 어머니께 들었다. 뒤에 과자상자가 보이는데 당시에 어머니께서 하시던 가게다. 이 시절의 사진 속에 나는 우량아처럼 보인다. 유모차를 밀어 주시던 어머니께 어버이날을 맞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2

두번째 사진은 20살 때 친구들과 모교인 기지초등학교에 놀러갔다가 벚꽃에 취해 찍은 사진이다. 여전히 모교에는 벚꽃이 피고 매년 나를 부르는 마약을 갖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나는 모두가 알아주는 개구장이였다. 즐거웠던 초등학교 시절은 추억덩어리다. 학교 근처에만 가면 지금도 친구들과 뛰놀던 생각이 난다.

#3

세번째 사진은 지난해 말 스쿼시 동호인들과 하께 찍은 사진이다. 스퀴시는 사계절 날씨에 관계없이 실내에서 짧은 시간내에 최대의 운동효과를 볼 수 있는 스포츠다. 스쿼시를 취미로 즐기다가 업이 되어버린 격이지만 후회는 없다.

추억이라고 정리하다보니 예쁜 아내(김진숙, 29)와 사랑하는 아들 범기와 현준이의 사진을 찾지 못했는데 이들은 추억이 아니라 나의 현재고 미래라서 추억사진에서는 뺐다.

전 유 영 (33) / 미성스포츠클럽 대표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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