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두장 사진 속에 담긴 면천의 역사] 풍악루와 면천 은행나무
면천은 신라, 백제, 조선시대까지 군소재지였던 곳으로 유서가 깊은 지역이다. 면천읍성을 비롯, 영탑사 금동삼존불, 향교, 군자정 등 문화유적도 곳곳에 산재해 있어 산업화와 개발로 황폐화 되고 있는 당진에서는 보석같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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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진은 현재 복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풍악루와 그 주변을 볼 수 있는 일제시대 때 사진이다. 면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청소를 하고 있고 황의찬(작고) 교사가 학생들을 인솔하고 있다. 뒤에 보이는 누각이 바로 풍악루인데 풍악루는 현재 면사무소 정문자리에 세워져 있던 면천 군청의 문루로 1852년, 당시 군수였던 이관영이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다. 1943년도 붕괴위험이 있어 철거됨으로 자취를 감추게 됐다. 이 사진은 면천 두견주 기능보유자였던 박승규(작고)씨의 부친이 촬영한 사진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풍악루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유병근씨 등 몇몇 원로들이 유년시절에 이곳에 올라가 이야기하고 놀았다고 전하고 있다. 풍악루의 현판은 현재 면천초등학교가 소장하고 있다. 당진군은 올해 예산 3억2천만원을 들여 이 풍악루의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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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진은 오는 2008년도에 개교 100주년이 되는 면천초등학교의 35회 졸업사진이다. 1948년도에 촬영했으며 사진 속에는 지금도 위용을 자랑하는 면천 은행나무가 천년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고 당시 학교건물도 살짝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지정 보호수인 은행나무는 예나 지금이나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나무가 높아서 손으로는 딸수가 없었던 은행들은 세찬바람이 불고 간 가을날 아침이면 운동장 마당에 즐비하게 널려있어 학교의 재원이 되어주기도 했다. 워낙 많이 열려 겨울까지 은행이 남아 바람이 불 때면 후둑후둑 떨어졌을 정도였다고 한다.
- 도움말:유병근(성상리), 고경수(면천면장), 인팔환(전 면천면장)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
![[두장 사진 속에 담긴 면천의 역사] 풍악루와 면천 은행나무](https://cdn.djtimes.co.kr/news/photo/201001/25059-1-811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