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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박성원 자율방범기동순찰대 당진군연합대장 - 아직도 가진 30여년전 병영수첩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박성원 자율방범기동순찰대 당진군연합대장 - 아직도 가진 30여년전 병영수첩

2007년 8월 당진시대 게재

참으로 오랜만에 옛날 사진첩을 들춰봤다. 30여년만인가. 나의 추억을 신문에 싣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사진첩을 찾아봤는데 다시 한번 그 시절을 회상했다. 찾아온 사람을 보내고도 한참 동안 사진첩을 들여다봤다. 거기엔 그리운 얼굴들과 함께 나의 지나온 삶이 담겨 있었다.

#1

첫 번째 사진은 고등학교의 ‘꽃’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예산이 고향인 나는 1978년 예산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당진에는 1991년 아내와 함께 정착했다. 고등학교를 다닐 때 찍은 사진이 무척 많은데 그 중 가장 보기 좋은 사진이 이것이다.

#2

두 번째 사진은 고향친구들과 찍은 사진이다. 저 당시 나는 이미 제대했었고 늦게 군에 입대한 친구들과 찍은 사진이다. 경남 창원 39사단에서의 내 군생활은 날마다 선임병들에게 얻어맞고, 작업하고, 경계근무서고, 훈련받던 기억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 되어버렸다. 군생활 때 부대에서 지급한 병영수첩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데 당시 저 친구들의 연락처를 수첩에 적어뒀었다. 그러나 지금 연락하려고 해도 연락처가 모두 바뀌어 연락을 못하고 있어 아쉽다. 이젠 너덜너덜해진 병영수첩이지만 소중한 이것을 아들에게 전해줄 생각이다.

#3

세 번째 사진은 3년 전 아내(최선희, 48)와 부부동반 야유회에 참석했을 때 찍은 사진이다. 아내와 같이 찍은 사진이 그리 많지 않은데 그래서인지 야유회에서 즉석 카메라로 찍은 이 사진이 무척 고맙게 느껴진다.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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