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돛단배의 추억"
김해균 석문면재향군인회 감사
오랜만에 빛바랜 추억의 학창시절 사진 한 장을 보다가 기회가 되어 몇 자 적어본다.
#1
첫 번째 사진은 1972년도 당진상고 3학년 재학시절 장고항에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이다. 지금에야 모두 없어져 버린 것이지만 그 당시에는 이른바 ‘풍선배’라 불렸던 돛배들이 무척 많았었다. 돛배 중 장고항에 정박해있던 돛을 내린 황포돛배 위에서 찍은 사진이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나, 왼쪽에서 두 번째에 있는 이가 구자찬이라는 친구다. 이 친구는 전에는 영등포구청에서 근무했었는데 지금은 한동안 연락이 없어 어디에서 근무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 친구들 모두 당시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고 있던 친구들이라 나와 절친하다.
#2
두 번째 사진은 첫 번째 사진과 이미지가 비슷한데 36년전 장고항 노적봉에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이다. 지금도 사진 속의 오토바이가 누구의 소유인지 잘 모르고 있다. 친구들이 재미삼아 근처에 있던 오토바이를 가져다 찍은 사진인 셈. 이 친구들과도 꾸준히 연락을 하다가 최근에는 연락이 잘 안되고 있는데 언제 연락이 된다면 다시 한번 만나보고 싶다.
#3
세 번째 사진은 작년에 오랜만에 아내(김영옥, 52)와 아들(정수, 28)과 같이 부안의 이순신 세트장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두 딸과 아들을 하나 두었는데 아들은 현재 육군 3사관학교를 다음달에 졸업할 예정이다.
정리 / 김기연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