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충남을 대표했던 기지초 롤러부 선수들”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강철식 당진게이트볼협회장]
이제 우리 나이로 77세가 되었다. 45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지금은 초야에서 지내다 3년전부터 당진군게이트볼협회장을 맡게 됐다. 취미삼아 시작한 게이트볼이었는데 제2의 삶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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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진은 1997년 4월 기지초등학교 롤러부 학생들과 찍은 사진이다. 당시 도내 대회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실력을 떨치고 있던 기지초등학교였다. 기지초에는 당시 도내에도 몇군데 없었던 롤러스케이트연습장이 있어서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었고 전국대회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실력을 보여줬다. 아쉽게도 내가 퇴임한 후 기지초등학교가 발전하면서 교사를 짓기 위해 롤러장을 없애야 했다. 도내에 한 군데밖에 없는 시설이었는데 무척 아쉬웠다.
#2
두 번째 사진은 그해 기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운동회날 이었다. 퇴임이 얼마 남지 않았던 때였는데 감회가 새롭다. 대회장이라고 찍혀있는 모자, 이제 다시는 써볼 일이 없을 텐데 45년간의 교직생활은 내 삶의 전부였다.
#3
세 번째 사진은 3년전부터 맡고 있는 당진게이트볼협회 선수들과 올해 충남도협회장기 대회에서 우승하고 찍은 사진이다. 당진게이트볼이 도민체전에서 늘 순위권을 유지하고 실력도 강한데 이번 도민체전에서만 유독 성적을 내지 못해 군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성실히 훈련해 늘 좋은 성적을 내주는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게이트볼은 노인복지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운동이다. 당진군에 15개의 전천후 연습장이 있는데 관심이 있는 분들은 지금이라고 함께 해주길 바란다.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