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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독창회 모습 새로워”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내 생애 첫 독창회 모습 새로워”

[김태선 성악가]

2011년 1월 당진시대 게재

작은 교회에서 담임목사를 맡아오신 아버지(김중회, 69)와 어머니(이은진, 66). 작은 교회에서만 목회를 해오신 덕분에 우리 4남매는 그리 풍족하지 못한 생활을 해왔다. 덕분에 내가 오스트리아로 성악 유학을 가있을 때도 집안의 생활비를 전부 보내야 했을 정도였다. 이런 부모님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가졌던 성악가의 꿈을 이룰 수 있어서 지금도 늘 감사한 마음이다.

#1

첫 번째 사진은 어머니와 우리 4형제 모습이다. 4형제 중 막내였던 나는 큰 누나와 7살 차이였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잘했다는 평가를 들은 나는 자연스레 성악을 지망하고 또 전공했다. 다른 이들보다 조금 늦게 유학길에 올랐으나 3년만에 마치고 돌아왔다.

#2

두 번째 사진은 유학을 떠나기 전 아버지와 어머니와 공항에서 찍은 사진이다. 2001년이니 어느새 10년이나 되었다. 이 사진을 찍어준 사람이 아내(유윤경)다. 아내와는 유학 전에 만나 함께 유학길에 올라 몇 개월만에 돌아와서 결혼식을 올리고 오스트리아에서 3년간 유학을 함께 했다.

#3

세 번째 사진은 오스트리아에 있는 프란츠 슈베르트 무덤에서 찍은 사진. 성악을 전공하는 나로서는 유명 성악가들을 마음으로나마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4

네 번째 사진은 오스트리아에서 유학시 가졌던 내 첫 번째 독창회에서 찍은 사진이다. 내 옆의 금발 아가씨는 같은 대학의 친한 친구였고 그 옆의 두 사람은 다른 대학이었지만 우연히 알게 된 후 가깝게 지냈다. 이들이 내 독창회에서 표도 팔아주고 많은 지지를 보내주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서로 연락하고 지내자고 했으나 서로의 삶이 바빠 연락이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 정리 / 김기연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