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당진 시가지를 달리던 택시 행렬”
박용길 충남모범운전자연합회 당진시지회장
바쁘게 살다 보니 앨범은 거의 꺼내 본 적이 없다. 오랜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다. 앨범 속 지난 날들이 있기에 현재가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현재가 있기에 지난 날들이 소중한 것처럼.

#1
첫 번째 사진은 1985년도 관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시가지를 행렬하면서 효도관광 형식으로 진행한 행진 행사 때 찍은 사진이다.
현재의 당진 시가지 모습이 아닌 낯선 풍경이 되어 버렸지만 당진이 발전해 온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풍경이다. 도로를 행렬하고 있는 차량들은 당시 모범운전자연합회 회원들의 택시들로 차량에는 지역 어르신들이 타고 있다.
사진 속에 보이는 대한생명 앞 골목으로는 구 당진군청이 반대편 골목으로는 시장오거리가 이어져 있다.

#2
두 번째 사진은 학교를 졸업하고 부천에서 동신의료기에 근무하던 때 직장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주말을 이용해 스케이트장에 놀러가 줄줄이 모여 단체사진을 찍었다. 앞에서 두 번째에 환하게 웃고 있는 내 얼굴에는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새내기 다운 앳된 모습이 서려 있다.

#3
세 번째 사진은 안면도 꽃박람회에서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약 10여 년 전에 찍은 사진인데 벌써 큰아들(박철수)이 올해 대학에 입학했다. 세월이 벌써 이렇게 흘렀나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사진 속의 아내(유재복)는 나와 함께 희노애락을 느끼며 세월을 보내 지금은 어엿한 어머니로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아내 앞의 어린 아이는 막내 딸(박보람)이다.

#4
네 번째 사진은 태안 유류피해 당시 백리포로 유류피해 봉사활동을 다녀왔던 사진이다.
당시 세 번에 걸쳐 봉사활동을 다녀왔었는데 어린이날에도 가족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가야할 정도로 피해 상황이 심각했었다.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