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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농사일 끝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
지금의 모습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고된 농사일 끝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

오영환 순성면개발위원회 위원장

순성면 · 2012년 4월 당진시대 게재

막상 오래전에 찍었던 사진을 사진첩에서 꺼내어 보니 이런 때가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농사를 지으며 농민단체, 새마을지도자, 이장 등의 활동을 하다보니 집안일과 농사일에 고생이 많았을 아내(성월순)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묵묵히 내 뒷바라지를 해온 아내에게 감사한다.

“고된 농사일 끝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 — 사진 1

#1

첫번째 사진은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던 사진이다. 당시 예산군 신양에 위치한 처가에서 찍은 사진으로 정통혼례를 마친 후 찍은 사진이다. 처가에서 혼례를 마치고 아내와 함께 본가로 돌아와 예식잔치를 벌였다.

지금의 예식문화와 비교한다면 조촐하게 치러진 결혼식이지만 우리는 주변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었다.

“고된 농사일 끝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 — 사진 2

#2

두번째 사진은 큰아들(오세정)이 4살 때 집 근처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렇게나 어렸던 아들이 이제는 세월이 흘러 서울 세중나무여행사에서 근무 중이며 가정을 이루고 5살의 손주까지 안겨 줬다.

“고된 농사일 끝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 — 사진 3

#3

세번째 사진은 순성농협 대의원 시절 안성의 한 교육원에서 찍은 사진이다. 당시 이남영 씨가 조합장으로 재직 중일 때로 기억한다. 농업에 종사하다 보니 농협과 관련된 일도 많이 봐왔다. 지금은 순성농협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고된 농사일 끝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 — 사진 4

#4

네번째 사진은 약 30년 전 사진으로 기억되고 있다. 옥현리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을 제초작업을 마치고 찍은 사진이다. 여름철 작업을 마치고 고된 땀을 흘리며 시원한 나무그늘 밑에서 마시는 막걸리 한잔은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 그만이었다.

지금은 농사에서부터 제초작업까지 사람의 손을 대신해 기계가 도맡아 하고 있어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는 상황이다.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