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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 다시 찾은 신혼여행지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22년만 다시 찾은 신혼여행지

2014년 1월 당진시대 게재

사진을 고르면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옛날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지나갔던 순간 하나하나 다시 한 번 되돌아 보니 모두 소중한 추억이다. 예전 사진을 찾아보면서 내가 행복하게 살아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22년만 다시 찾은 신혼여행지 — 사진 1

#1

첫 번째 사진들은 88년도에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을 때 찍은 사진과 22년 후에 같은 곳에서 다시 찍은 사진이다. 신혼여행 시절 묵었던 호텔에 숙박하는 것은 성공했지만 아쉽게도 같은 방에서 묵지는 못했다. 20년 후에는 남편과 딸들 그리고 손주들과 함께 다시 와보고 싶다.

22년만 다시 찾은 신혼여행지 — 사진 2

#2

두 번째 사진은 당진초등학교 재학 당시 6학년 때 아산만 방조제로 소풍갔던 사진이다. 왼쪽에서 두 번째가 나다. 이 당시 방조제가 무엇인지 무척 궁금했었는데 선생님이 설명해 주지 않아서 결국 방조제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기념사진만 찍었다. 방조제를 구경하는 내내 ‘이 넓은 바다를 왜 막았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22년만 다시 찾은 신혼여행지 — 사진 3

#3

세 번째 사진은 내가 제일 아끼는 사진으로 91년에 스위스 융프라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때는 스위스에서 한국 사람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예전에 ‘코사리베르만’이라는 스위스회사 한국지부에서 MD(머천다이저, 상품기획전문가)로 일했다. 직장을 다니면서 유럽, 홍콩, 일본까지 다양한 나라로 출장을 다니곤 했다. 이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시절 중 하나다.

22년만 다시 찾은 신혼여행지 — 사진 4

#4

네 번째 사진은 94년도에 남편(이부균)이 서울서 내려와 당진에서 세무회계 사무실을 개업하던 날 친정식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지금은 읍내동에서 일신회계법인이라는 이름으로 회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작은 사무실이었지만 지금은 서울에서도 손님이 찾아올 정도로 규모가 성장했다. 이제는 서울사람인 남편이 나보다 더 당진사람 같다.

앨범에서 더 꺼낸 사진들

22년만 다시 찾은 신혼여행지 — 사진 1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