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된 친절교육 실시로 공무원 친절도 우수기관에 선정

당진군의 의뢰로 당진참여연대(회장 최평곤)가 관내 공무원들에 대한 친절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68.01점이라는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온 가운데 읍·면사무소 중 합덕읍(읍장 손종철)이 주민 서비스 만족도면에서 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절도 조사결과 합덕읍은 종합점수 76.46점으로 군 본청 및 12개 읍·면사무소 중 가장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당진 참여연대는 친절도 조사 보고서에서 “신청사 이전으로 인해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와 깨끗하고 넓은 건물, 잘 비치된 비품 등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친절성, 적극성 등 전 부분에서 상위에 있어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합덕읍사무소 신청사는 정문을 들어서자 우선 탁 트인 주차공간으로 인해 민원인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또한 깨끗하고 넓은 청사와 잘 비치된 각종 비품, 단정하게 꾸민 실내장식도 민원인들의 눈길을 끈다.

그러나 이러한 시설적인 측면외에도 합덕읍사무소는 친절행정을 위한 각종 실천으로 대부분의 친절평가 부문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

우선 읍사무소 출입구 옆에 직원 배치도 및 사진을 게시하고 모든 청내 직원들에게 명찰패용을 강조함으로써 민원업무 실명제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시간 나는대로 친절행정에 대한 교육을 반복적으로 실시,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도록 하고 있다.

손종철 읍장은 “친절은 어느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겠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몸에 익혀 체질화돼야 한다”며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친절행정 교육을 강조했다.

특히 손 읍장은 “민원인이 청사에 들어올 때 보다 나갈 때가 더 중요하다”며 “가능한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불가능한 민원은 민원인이 청사를 나가기 전까지 이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청사안에 들어온 민원인은 시간을 두고 이해시키면 되지만 이미 청사를 나간 민원인은 어찌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애로도 있다. 뻔히 안되는 민원인 줄 알면서도 억지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 공무원들의 성격도 다양한 만큼 오해의 소지도 가끔씩 발생한다고 한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과정의 문제를 갖고 시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차분하게 받아들이면서 대한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새로운 청사와 함께 민원인들에게 좀더 새로운 공직상을 제시하고 있는 합덕읍사무소는 노인들에 대한 차량 서비스 등 지속적인 서비스 행정의 개발로 인해 상당기간 ‘친절한 읍사무소’라는 평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