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읍 가장 친절·군청이 가장 불친절

당진군 공무원들은 대민 서비스를 위한 각종 비품은 비교적 잘 갖추고 있으나 해당부서나 담당자를 잘못 찾았을 경우 이에 대한 안내와 설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회장 최평곤)는 당진군의 의뢰로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군청 및 각 읍면사무소, 보건소를 대상으로 공무원 친절도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당진군 공무원들의 친절도는 평균 68.01점으로 특히 민원이 불가능하거나 타 부서에 관련된 내용일 경우 대안을 제시하거나 담당부서를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서비스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담당 공무원이 자리를 비우고 없을 경우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접수·상담에 필요한 비품비치 등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청을 찾는 민원인들이면 대부분 느끼는 주차장 부족문제는 이번 조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주차장에 대한 만족도는 군 전체적으로 59.19점을 기록, 최하점수를 나타냈다. 특히 당진읍이 41. 39점, 신평면이 48.61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합덕읍은 83.46점으로 가장 높았다.

당진군 본청 및 읍면사무소에 대한 친절도에서는 합덕읍이 76.4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비품구비(84.08점)와 주차장(83.46점)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군청은 59.9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담당공무원이 없을 경우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은 54.65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당진읍도 평균 60.87점으로 군청 다음으로 낮게 나타났다.

군청 및 읍면사무소에 대한 친절도 조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합덕읍은 신청사 이주로 인해 주차공간과 위치, 비품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친절성, 적극성 등 전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하위로 나타난 당진군과 당진읍의 경우 협소한 공간과 민원폭주 등이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화친절도에서는 종합민원실과 사회복지과가 높은 점수를 나타냈으며 문화공보실과 지역경제과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진군이 올해 초 전 공무원에 대해 수련회를 개최하는 등 역점을 둔 행정서비스 헌장의 경우 조사대상 주민들의 94%가 모른다고 대답해 서비스 헌장에 대한 홍보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당진 참여연대는 “관공서에서 시민단체에 친절도 조사를 맡기는 것이 쉽지 않았음에도 조사를 의뢰하고 조사항목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준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점수가 낮은 항목에 대해 적극적인 개선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