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이 문화다양성간을 기념하며 ‘함께하는 세상 어울림’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문화다양성이랑 민족·언어·지역·성별·세대 등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차이로부터 발생하는 고유한 문화를 이해하고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보호하는 것이다. 국제연합 UN은 2002년에 5월 21일을 세계문화다양성의 날로 제정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문화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문화다양성 확산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당진문화재단도 2018년부터 문화다양성확산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달 26일 당진문화예술 학교 로비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로 구성된 문학단체인 달팽이문학회와 구상 작가회의 작품 전시가 이뤄졌으며, 블랙박스 공연장에서 안면 장애가 있는 뮤지컬 배우 심보준 씨의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김이석 당진문화재단 사무총장, 김창희 당진남부사회복지관장, 김용남 (사)한국미술협회 당진지부장, 조창희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당진지회장을 비롯해 충남장애인부모회 당진지회 회원들이 관객으로 자리했다.
콘서트는 원희선 색소포니스트의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원희선 색소 포니스트는 영화 ‘여인의 향기’의 OST인 <Por Una Cabeza>와 ‘미션’의 OST <Nella Fantasia>를 연주했다. 그는 “탱고는 힘든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던 사람들의 감정 을 춤과 음악으로 분출한 곡이다”라며 “넬 라 판타지아는 차이는 존중하되 차별 없이 평등한 세상을 살아가길 바라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프닝 연주에 이어 강연을 맡게 된 심보준 배우는 선천적으로 안면장애를 갖고 있다. 2008년 KBS 장애인가요제 금상을 수상하고 2010년 뮤지컬 ‘원앤원’으로 데뷔했으며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질풍가도>, <그 눈을 떠>, <거위의 꿈>등 만화영화 OST와 뮤지컬 넘버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21년 한국장애인개발원 전문강사로 위촉돼 직장 내 장애 인식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심보준 배우는 이번 콘서트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이라는 주제로 자신이 살아오며 겪거나 깨달은 점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당진문화재단 김명재 예술교육부장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문화다양성을 노래와 강연 전시를 통해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연 엿보기] 심보준 배우
“장애라는 단어를 버리면 차별이 완화됩니다”
“장애인이라는 용어는 영국에서 시작됐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길거리에 많은 장애인 중 몇 명을 데리고 와서 일을 시키고는 제대로 일할 수 없는 사람에게 ‘Disability’라고 불렀죠. 지금은 어떻습니까? 장애가 있다 하더라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이용하는 등 장애인도 얼마든지 일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제 ‘장애’라는 용어 자체가 사라져야 차별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