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쌀값의 하락으로 농촌경제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지역 현실을 반영해 올해 군의회 군정질문에서는 쌀값 및 수급안정에 대한 질문이 잇따랐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 쌀값하락으로 인한 농촌경제의 위기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으며 박장화·백성옥·유병헌·김천환 의원 등은 쌀값 및 수급 안정, 미질향상 등 구체적인 대책을 물었다.
유병헌 의원은 “지금까지 전국에서 가장 쌀을 많이 생산하는 농업웅군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전국에서 가장 질좋은 당진쌀을 생산하는 지역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미질 향상없이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는 만큼 이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천환 의원도 “농민들이 애써 가꾸어온 쌀이 생산량은 많고 정부에서는 농민에 흡족한 대책마련이 되지 않아 많은 농민들이 시급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당진군의 대책에 대해 물었다.
특히 박장화 의원은 “쌀 공급과잉시 가격안정에 1차적인 책임이 있는 정부가 뒤늦게 미온적인 대책을 제시함은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 없으며 한치 앞을 보지 못하는 증산 일변도의 생산정책에 대해 본군도 자성해야 한다”며 “양질미 정책으로의 전환, 직불제 관련 예산의 확대, 과잉된 쌀을 시장과 최대한 격리, 미곡종합처리장 운영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 쌀 소비 촉진 대책” 등 다섯가지의 대안을 중앙정부에 제안하기도 했다.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이수 산업수산과장은 “2001년까지는 ‘양’ 중심으로 쌀을 생산했으나 앞으로 ‘질’ 위주의 생산대책으로 전환해 고품질의 당진쌀 생산운동을 추진하겠다”며 “RPC 별로 3~4개 고품질 품종을 엄선해 품종별 수매를 추진하고 질소질 비료 20% 덜 주기와 유기질 비료 사용확대, 3ha 이상 규모화 사업 확대 등 품질고급화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전체 생산예상량 18만톤 중 정부수매량 2만톤과 농협 자체수매량 5만톤 등 생산량 대비 39.8%인 전체 7만톤을 수매할 계획으로 RPC 경영 안정자금 138억원(국비) 무이자 지원과, 군 자체 원료곡 매입을 위한 이차보전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