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산면 가곡리 성구미가 김장철을 앞두고 새우를 사러오는 손님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요즘 이곳은 주말과 평일 구분없이 새우를 사거나 낚시를 하며 가을바다 정취를 만끽하기위해 오는 손님들로 발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붐비고 있다. 마을에서는 밀려드는 차들을 감당하기 어려워 임시주차장을 마련했을 정도다.
성구미가 이렇게 가을 관광지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바다경치를 구경할 수 있으면서도 인근 앞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각종 해산물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요즘 제몫을 톡톡히 하는 것이 바로 새우다. 새우종류는 여러가진데 김장에 젓갈양념으로 많이 쓰이는 ‘참새우’ 인기가 제일 좋다. 휴일인 경우 내, 외지 손님을 합해 하루에 줄잡아 3~4천명이 다녀간다고 한다. 새우농사도 풍년이라 마을주민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마을 이장일을 보고 있는 김광운(49세)씨는 “예년에 없이 새우가 많이 잡혀 새벽부터 오후까지 하루에도 몇번씩 바다를 드나든다”며 “너무나 바빠 요즘 같으면 집에 찾아오는 손님이 반갑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새우 뿐만 아니라 꼴뚜기도 인기가 좋다. 꼴뚜기는 따로 잡는 것이 아니고 새우를 잡을 때 같이 그믈에 걸려들기 때문에 일석이조로 득을 보고있는 셈이다.
성구미 새우가 이렇게 잘 나가는 이유는 입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경기도 부천에서 왔다는 한 주부는 “당진에 사는 친척이 성구미 새우가 좋다고 해서 지나가는 길에 들렸다”며 “직접 와서 보니 정말 싱싱하고 살이 통통히 밴 것 같다”고 말했다.
성구미 새우는 앞으로 이달 말까지 많이 잡히지만 참새우는 이번주를 고비로 서서히 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