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한다. 새해가 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이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의 생각과 가치관, 공약을 알 수 있도록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를 마련했다. 매주 차례로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듣는다.

이번 총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국민을 대신해 현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나섰다. 이와 더불어 당진시민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17만 인구로 성장해온 당진시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일자리가 창출되는 양질의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어야 하고,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기업활동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를 구축해야만 한다. 그런 일을 하기 위해 출마했다.
앞서 몇 차례 총선 출마와 낙선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한 것은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였지만, 실제 출마한 것은 2016년 제20대 선거였다. 당시 18.14%의 득표를 기록했다.
그러나 내가 선거에 직접적으로 참여해 활동한 것은 36년 전인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였다. 당시 정치신인이었던 43.91%를 득표하며 기염을 토하는 현장에 있었다. 그 뒤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 양승조 충남도지사 선거, 송영진 국회의원과 어기구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해 나름대로 기여했다.
선거는 국민의 마음을 읽고 그에 답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유권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살펴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기회였다.
본선에 앞서 현역 국회의원과 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자신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경선을 준비하고 있나?
이번 경선은 ‘친명(친이재명)’이냐, 아니면 ‘반명(반이재명)’이냐를 선택하는 과정이다. 상대가 현역 국회의원이라고 하지만,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의 행적을 보면 민주당 당원으로서의 정체성이나 당을 위한 역할에서 내가 비교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당진시의 민주당 당원들의 마음은 이미 나에게로 돌아서 있다고 판단한다. 민주당의 미래를 생각하는 당원 동지들이 친명인 나를 선택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36년간 정치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일관되게 유권자들을 만나며 마음을 함께 했다는 점이 나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오랫동안 민주당의 핵심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던 사람들이 나의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선은 안정적으로 준비됐다고 말할 수 있다.
자신의 강점과 부족한 점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저의 강점은 정치 현장에서 활동한 36년간 초지일관 유권자들을 만나왔다는 점이다. 유권자를 향해 욕설을 하거나 막말로 상처를 준 적이 없고, 자신의 얄팍한 이익과 영달을 위해 주민들을 이용한 적도 없다. 사회적 물의를 빚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유권자들을 만나려고 노력해왔다는 점이 나의 강점이다. 그러나 부족한 점도 많다. 유권자와 당원 동지들이 나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줄 거라 생각한다.
당선된다면 어떤 상임위에 들어가 역할을 하고 싶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들어가 활동하고 싶다. 당진은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프라구축이 아직도 필요한 상태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당진의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제도와 법을 면밀히 검토해 실행되게 할 계획이다. 당장은 송산산업단지와 석문산업단지 인입철도 개통 시기를 앞당기고, 이밖에 당진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가장 관심 갖고 있는 국가 현안 3가지와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첫째는 기초연금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지급액 수준을 현실에 맞도록 60만 원대까지 높여야 하고, 수혜의 범위도 확대해야 한다. 장차 기본소득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둘째는 저출생 문제 해결에 관한 것이다.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소멸 현상은 매우 큰 국가적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제껏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제대로 된 개선은 없었다. 결혼에 불안하지 않고, 자녀 출산과 양육이 행복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야만 한다.
셋째는 의료체계에 관한 문제다. 서울에 집중돼 있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역의 환자들까지 몰리는 현상은 국가 의료체계에 막대한 장애를 가져온다.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당진지역의 현안 3가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첫째는 충청남도와 경기도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중심축이 당진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당진항 사례에서 보듯 평택시에 주도권을 많이 빼앗긴 상태가 됐는데, 그런 현상이 또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확충하는 것이다. 매일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의 큰 병원을 오가야만 하는 시민들의 고통을 줄일 수 있도록, 당진에서도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
셋째는 당진의 초·중·고 교육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 지방의 인구소멸은 저출산으로 인한 이유뿐만 아니라, 자녀교육도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진의 초중고교에서 특성 있는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될 때 당진의 인구증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 평가하자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검찰공화국’이 되고 말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과 타협·협력 없는 독재자의 길을 걷고 있다. 대통령 부인에 대한 특검은 피하면서, 야당 대표만을 괴롭히는 못된 짓을 거듭하고 있다. 국민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피고 보듬는 정부가 아니라, 국민의 화만 돋우는 정부다. 국방도 위기이고, 경제도 위험하다. 서민들의 삶은 날로 고달파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초라한 성적표를 국민들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최근 민주당 분열에 대한 생각은?
정당은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의 무리가 정권을 창출하기 위해 모인 집단이다.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따를 수 없는 사람들이 당을 같이 할 수 없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다가오면 당선만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이합집산 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정치 현장에서 자주 목도할 수 있는 일이다. 다만 민주당의 대표를 역임했고, 당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입었던 사람이 당의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은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 또는 혐오적 시각에 대한 생각은?
플라톤은 <국가>라는 책에서 “스스로 통치하기를 거부할 때 그들이 받는 가장 큰 벌은 자기들보다 못한 자들에 의해서 통치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하고 혐오적 시각을 갖게 한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정치인들에게 있다. 심지어 유권자를 향해 욕설을 퍼붓는 장면을 본 국민들이라면 정치를 외면하게 될 수밖에 없으리라 생각한다. 정치는 세상을 바르게 만들어야 하는 행위다. 본분에 충실할 때 정치는 국민들로부터 다시 환호를 받게 될 것이다.
당진시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명한 당진시민들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할 인물로 누가 적합한지 잘 판단할 거라 생각한다. 또한 민주당의 후보자로서 누가 적합한지 이미 판단하셨으리라고 생각한다. 수준 높은 정치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당진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끝까지 성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 송노섭 예비후보는…
- 1963년 면천면 삼웅리 출생
- 면천초 · 면천중 · 영명고 졸업
- 단국대학교 법학과 졸업
- 단국대학교 경영학 박사
- 단국대학교 초빙교수
- 전 이재명 대통령 후보 열린캠프 국민소통본부 충남본부장
- 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 전 국회의원 입법보좌관
- 전 JCI Korea 당진특우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