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합덕읍 운산리 4층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13가구가 긴급 대피했다.
지난 2일 합덕읍 운산리 4층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13가구가 긴급 대피했다.

합덕읍 운산리에 위치한 5층짜리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13가구가 긴급 대피했다.

당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 34분경 빌라 2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유독가스와 그을음이 크게 발생해 당시 빌라에 있던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일부 주민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집안에 순식간에 번진 화재는 검은 연기와 그을음이 심하게 발생했고 연기가 위층으로 퍼지며 한순간에 빌라 전체를 뒤덮었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장비 20여 대와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50여 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당진소방서는 2층 가정집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화재 발생 이후 그을음으로 엉망이 된 집에 돌아가지 못한 입주민들은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임시 거처로 사용했다.

최초 신고자인 유정화 씨는 “펑 소리가 나고 연기가 시커멓게 올라와 얼른 신고부터 했다”며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들려 너무 놀라서 가게까지 불이 번질까봐 나도 황급히 대피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다친 이웃이 없어 천만다행이지만 그을음을 청소할 생각하니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이번 화재로 당진시는 긴급 구호물품을 마을회관에 전달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또한 합덕읍행정복지센터와 대한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 합덕읍봉사회가 이재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추후 당진시와 합덕읍행정복지센터는 이재민과 소통하며 필요한 물품과 인력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