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민사회단체가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후보의 발언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낸 당진보수여성단체의 주장에 대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하는 악의적 행위”라고 대응했다.
총선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당진시민사회단체는 지난 9일 당진시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어기구 후보가 총선 토론회에서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많이 늘어나는 것 같다. 여성들이 사회진출을 많이 하면서 더 많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11개 단체가 참여하는 당진보수여성단체는 지난 4일 ‘어기구 후보 여성혐오 발언 사과 촉구’ 성명과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에 이어, 8일에도 2차 성명과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들은 “어 후보의 발언은 전근대적인 시대착오적 발언”이라며 사과를 촉구하고 발언 철회를 요구했다.
당진보수여성단체는 “어기구 후보의 발언은 성폭력을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것과 같은 인식”이라며 “‘여성이 약자의 입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발언 또한 여성비하적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총선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당진시민사회단체는 “발언의 맥락을 염두하지 않고 단순한 사회현상을 언급한 것을 두고 오직 비방과 흠집내기에 치중했다”며 “어 후보의 발언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참여 및 지위의 변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강력한 법률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맥락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진보수여성단체는 허위비방으로 당진시민의 눈과 귀를 홀리는 악의적인 성명 발표로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를 통한 정치 혐오를 조장하고, 특정 후보를 비방해 이슈화 함으로서 반사이익을 얻기 위한 선전·선동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후보자의 특정 발언을 침소봉대해 비방과 선동으로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 하는 행위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