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지방산업단지 지정과 관련한 민·관·기업 간 간담회에서 홍승수 아이앤아이스틸 전무가 주민대책위 위원 중에도 승인신청에 대한 결정을 빨리 내릴 것을 원하는 인사가 있다며 편학범 송악대책위원장을 지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삽교호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민·관·기업 간 간담회에서 주민대책위 측은 밀어붙이기식 행정추진 때문에 민민갈등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송산지방산업단지의 지정승인을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승수 아이앤아이스틸 전무는 물론 그런 시각으로 보는 주민도 있지만 찬성이든 반대든 빨리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보는 주민이 주민대책위 내에도 있다고 발언했다.

주민대책위 측이 발칵 뒤집혔음은 물론이다. 당장 그 인사가 누구냐며 실명을 요구하자 홍 전무는 편학범 송악대책위원장을 지목했다.

당사자로 지목된 편학범 위원장은 “아이앤아이스틸 측이 주민대책위의 조직와해를 위해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펄쩍 뛰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대책위 측은 홍 전무와 편 위원장에게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조만간 양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어느 쪽의 주장이 사실인지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만약 홍 전무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편 위원장의 책임을 묻겠지만 사실이 아니라면 법적 대응 등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