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당진경찰서장이 취임한 지 어느덧 100일이 됐다. 천안 출신이지만 김 서장에게 당진은 또다른 고향과 같은 곳이다. 그는 “아버지가 신평 출신”이라며 “당진으로 발령을 받았을 때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나에게 당진은 제2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번기를 맞이한 요즘 당진경찰서는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와 줄어들지 않는 음주운전 사고, 고령자 교통 사망사고, 보이스피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김 서장을 만나 지역의 사건사고 현황과 앞으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방향을 들어봤다.

현재 관심을 두고 있는 사건사고는 무엇인가?

당진은 지역 특성상 고령자가 많다. 고령자 대상의 사고가 심각하다.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 보이스피싱 피해도 가장 취약한 계층이 고령자다. 교통 사망사고 또한 고령자 사고가 가장 많다. 차량사고도 많지만, 보행자 사망사고도 높다. 올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망자 수가 8명인데 그중 5명이 고령자다. 당진시의 17만 인구 중 노인인구가 20%으로, 고령자 비율이 높다.

또한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늘고 있다. 농기계 사고 중 가장 사고 비율이 높은 농기계가 경운기다. 농촌에선 이동 수단으로 경운기를 많이 사용하는데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올해 2건이 발생했다.

보이스피싱 피해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사고는 피해복구가 굉장히 어렵고 수사와 검거도 쉽지않다. 사람들의 어려운 상황을 이용하기 때문에 한 가정과 한 사람의 인생을 피폐화시키는 악질적인 범죄다.

이에 대한 대응책은 무엇인가?

현재 교통 사망사고 줄이기 TF팀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경찰서 내 관계부서들과 경찰서 협력 단체들이 모여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령자의 경우 예방이 가장 중요하기에 경로당 350곳에 현수막을 게재했다.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오고 갈때 현수막을 보며 한번씩 사고 위험성을 되새기며 조금이나마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 현수막 문구는 경찰서에서 자체 공모전을 열어 선정된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 ‘이륜차 운전 시 안전모 착용’, ‘밝은옷 입어요’, ‘백세시대 같이 가요’ 등 눈에 띄는 문구들이 많다. 또한 경로당마다 경찰관이 방문해 안전 교육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음주운전 단속은 현재 집중단속기간으로 하루 세 번 총력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이런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선 안전에 대한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당진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당진경찰서의 가장 중요한 방향은 ‘당진시민의 편안한 일상 지키기’다. 우리 경찰은 오로지 시민들의 안전과 소중한 생명을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다. 부디 시민들도 법규준수 의식을 갖고 안전한 일상을 보내길 부탁드린다.

앞으로 당진경찰서는 시민들의 편안한 일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피해를 당한 분들의 불안한 마음을 헤아리고 신뢰받을 수 있는 경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김영대 서장은?

- 현) 충남경찰청 당진경찰서장

- 충남경찰청 치안정보과장·홍보담당관·홍보계장·보안1계장·천안동남서 정보보안과장 역임

-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행정학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