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구성 파행과 관련해 당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7명의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당진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위한 임시회가 지난달 28일에 열린 가운데, 이날 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불참하면서 회의가 무산됐다. 민주당 측에서는 지난 전반기에 국민의힘에 의장석을 내줬기에 후반기에는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역시 지난 전반기에서 합의가 아닌, 의원 7대7 동수인 상황에서 회의규칙에 따라 연장자 순에 결정된 것임으로 이번 후반기에도 의장석을 쉽게 내줄 수 없다는 모습이다. 이에 원활하게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첫 회의가 파행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첫 회의 무산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한 후반기에는 민주당이 의장석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전달했다.

민주당 측은 “4대 당진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에 있어 더불어민주당 7명의 의원들은 당진시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 전반기 의장선거는 7대7 동수임에도 회의 규칙에 따라 연장자 원칙을 존중해 무리없이 의장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양보였다고 생각한다”며 “후반기 의장은 국민의힘에서 양보해 동수일 때는 한 번씩 번갈아 가면서 하는 상생과 협치의 선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민주당 7명의 의원들은 하루속히 의장단을 구성해 의회가 제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QnA]

Q. 현재 국민의힘과는 합의를 의해 접촉하고 있는가?

“국민의힘과 매일 만나서 접촉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호 의원)

Q.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전반기에 민주당이 의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양보했다’고 하는데, 회의규칙 상 연장자 순에 따른 것을 ‘양보했다’고 볼 수 있는가?

“당시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위한 임시회에서 1차 투표에서는 한 명의 의원이 자신에게 투표를 하면서 (누구도 과반의 표를 얻지 못하고) 무산됐고, 2차 투표에서는 국힘과 민주당 각 7표씩 동수 상황에 놓였다. 이때 민주당에서는 판세가 불리하니 회의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3차 투표에 들어가면서 연장자 순에 따라 김덕주 의장이 당선됐다. 양보할 생각으로 회의에 참여한 것이다.” (조상연 의원)

Q. 의장단 구성이 되지 않아 의회 운영에 차질이 빚고 있지 않나?

“원 구성과 관계없이 의정활동은 그대로 할 수 있다. 여야 막론하지 않고 의정활동은 그대로 진행 중에 있다.” (김명진 의원)

Q. 앞으로의 계획은?

“7월 23일 이후에 임시회가 열릴 것이다. 그 전에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최대한 빨리 마무리를 짓겠다.” (김선호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