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사회복지관이 지난 10일 서산 반디별빛 생태마을에서 ‘이음나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송산사회복지관이 지난 10일 서산 반디별빛 생태마을에서 ‘이음나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해 당진의 여름은 유난히 뜨겁다. 하지만 이 뜨거운 여름 속에서도 따뜻한 손길을 전하며 지역사회를 환하게 밝히는 곳이 있다. 당진 지역의 송산사회복지관(관장 정경윤)은 이웃 간의 따뜻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복지관은 세대 간의 교류와 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문화의 다리,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송산사회복지관은 지난 5일, 당진시 고대면 항곡리 마을에서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사업의 문을 열었다. 이 사업은 복지관 접근이 어려운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벌써 네 번째 진행 중이다.

올해는 항곡리 마을을 시작으로 석문면까지 복지 서비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동복지관의 주요 복지서비스로 여가증진을 위한 핸드니팅 공예교실, 디지털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스마트폰 활용교실 등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업무협약 기관인 다비치안경 당진점과 연계해 시력검사 및 돋보기 안경 교체 서비스, 송산사회복지관 주민동아리 연계 찾아가는 재능기부 문화공연 등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수시로 발굴하여 사례관리 서비스를 연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고영성 고대면 항곡리 이장은 “우리 마을은 시내와의 접근성이 좋지 않아 문화와 복지 서비스를 접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이동복지관 덕분에 주민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된 것 같아 복지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세대를 잇는 마음, 이음나무 프로젝트

지난 10일, 송산사회복지관은 서산 반디별빛 생태마을에서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곳에서 복지관은 당진시복지재단의 사회복지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이음나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작년의 ‘이음정원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서, 세대 간의 심리적 교감을 촉진하고자 마련된 심리정서 치유활동 지원사업 프로그램이다.

‘이음나무 프로젝트’는 아동과 홀몸어르신이 함께 요리 활동을 통해 서로에게 정서적 지지와 이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짝꿍을 선정하고, 요리와 생태 체험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아동과 어르신들은 2주 간격으로 다양한 요리를 함께 만들며, 그 음식을 지역의 취약계층과 나누는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즈음에는 활동 발표회와 김장활동을 통한 전달식을 진행해 그동안의 교류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송순례 어르신은 “처음에는 손주 같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게 걱정됐지만, 짝꿍이 먼저 다정하게 말을 걸어줘 행복했다”며 “앞으로 만남을 통해 짝꿍과 함께 다양한 요리를 함께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고 싶다”고 이번 활동에 대해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