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의 청소년 문화·예술 공간 수다벅스 2호점에서 활동하는 연극동아리 ‘메르헨’이 지난달 25일 열린 ‘제26회 구미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직접 창작한 연극 <히든 시크릿>을 선보이며 동아리 회장 윤이현 학생이 개인 부문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극제에는 당진, 의정부, 구미 등 6개 도시에서 총 13개 팀이 참가했다.
연극동아리 ‘메르헨’은 당진고등학교 연극부 아이들이 직접 수다벅스 2호점에 찾아와 동아리를 개설해달라고 요청해 생긴 동아리다. 8명으로 동아리가 결성됐고, 올 2월 신규부원을 추가로 모집해 총 1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 동아리는 매달 한 차례 정기회의를 진행하고 공연활동이 있는 방학에는 매일 연습한다.
구미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의 공연을 위해 학생들은 6월 초부터 작가의 대본 작성부터 시작해서 리딩 작업 후 연극 동선, 연기 연습, 연출 등을 준비했다. 노력 끝에 만든 연극 <히든 시크릿>은 공주와 왕자들이 동화 속으로 들어가기 전, 사랑과 성장을 배우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았다. 메르헨 동아리원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연기에 임했으며, 그 노력이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메르헨’ 동아리원들은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연극제에 참가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도 메르헨은 더 많은 무대에서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동아리원의 소감 한마디]
윤이현 학생 (동아리 회장): “이번 상은 동아리 모두의 열정과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해요. 인어공주 에리얼 역을 맡아 활발하면서도 희생과 헌신을 하는 캐릭터를 연기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9년간 꾸준히 배운 무용이 이번 연극에 접목됐고, 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뿌듯해요.
최은비 학생 (작가 겸 부회장): “이 연극을 통해 공주와 왕자들이 처음 사랑을 배우던 시절의 미숙함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우리 동아리원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ㅁ가는 과정이 값지고 소중했습니다.
임수정 학생 (연출): “연극의 응원과 소품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친구들의 협력 덕분에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모든 과정이 새로웠고, 저작권 문제로 음악을 찾는 것이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니 즐거운 추억이네요.
윤영준 학생 (배우, 왕자 역): “연극 제작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 경험이 동아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고 창의성도 향상된 것 같습니다. 우리끼리 아이디어를 모으고 소품과 의상을 준비하면서 협동심을 발휘해 연극까지 서게 돼 자랑스럽네요. 그리고 제 꿈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배우가 되는 거에요!”
김한결 학생 (배우, 백설공주 역): “처음에는 공주의상 때문에 부담감이 컸지만, 무대에서 웃음 코드를 통해 관객들의 호응과 박수를 받게 돼 행복했어요. 도도하고 까칠한 공주지만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역할이기 때문에 애정을 담아 연기했습니다.
<메르헨>
△회장: 윤이현 △부회장: 최은비 △회원: 김보윤, 김한결, 김혜정, 심지현, 여인영, 윤영준, 임수정, 정혜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