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중립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다. 이를 ‘내’ 삶에서 실천하기 위해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회장 한민섭, 이하 당진 새마을)와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협의회장 정선희, 이하 당진 지속협)가 손을 잡았다. 두 단체가 협력해 지난 한 달간 ‘탄소중립 실천 지도자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탄소중립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져만 간다.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는 일찍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에 앞장서 왔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탄소중립 실천 지도자 양성과정은 그 노력의 일환이다. 이 지역주민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박은경 새마을지회 당진시지회 사무국장은 “새마을 가족들은 탄소중립의 방법을 배우고, 이를 이웃에게 전파하며, 우리 삶 속에서 실천함으로써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새마을운동의 우리마을사랑운동 사업을 평가할 때 탄소중립 분야를 포함시킴으로써, 마을 주민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부분들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탄소중립이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양성과정은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함께 참여하면서 더욱 전문적인 요소가 더해졌다. 이번 협력은 지난 5월 당진 새마을과 당진 지속협이 탄소중립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뤄졌다.
올해 양성과정은 지난달 9일 첫 수업을 시작해 27일까지 8월 한 달간 진행됐다. 총 9회차로 구성된 양성과정은 당진 지속협 강사가 탄소중립 교육을 실시하고 업사이클링하는 활동이 이뤄졌다. 새마을지회에서는 각 읍면동 지역 협의회·부녀회를 비롯해 다양한 내부 조직들이 참여했다.


특히 강사를 지원해 이론교육과 실습을 진행한 당진 지속협에서는 이번 양성과정에서 업사이클링의 본질과 목표를 잊지 않으려고 있다.
유난영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업사이클링은 단순히 버려질 물건을 재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다시 쓸모있는 것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이 과정에서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추가로 생산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최종 결과물 역시 오랫동안 사용 가능한 유용한 것이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재료를 아끼는 차원을 넘어, 우리가 사용하는 자원을 더 가치있게 활용하고 환경에 부담을 덜 주는 방식으로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진 새마을 회원들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1·2회차에서는 병뚜껑을 이용해 브로치, 헤어핀을 만들었고, 3·4회차에서는 와인병, 소주병 등 각종 빈 유리병을 활용해 무드등을 제작하며, 5회차에서는 후라이팬과 낮은 냄비를 사용해 시계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작업을 진행했다. 6회에서 9회차까지는 선물용 보자기와 안 입는 청바지를 이용해 베개와 에코백을 만드는 활동도 진행됐다.
당진 새마을 회원들은 활동에 열심히 참여했다. 지난달 19일 활동에서 만난 김기택 당진시새마을부녀회장과 김선옥 직장·공장새마을당진시협의회장은 매 회차 때마다 활동에 참여하고 있단다. 이날 김기택 당진시새마을부녀회장은 "집에서 쓰지 않는 후라이팬 8개를 가져와 시계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선옥 직장·공장새마을당진시협의회장도 "가장 예쁜 시계를 만들고 싶다"면서 색을 칠한 후라이팬에 디자인용 냅킨지를 붙이는 작업에 열중했다.
한편 이번 양성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업사이클링 물건들은 당진 지속협이 오는 10월에 개최하는 ‘탄소중립 새로이 캠페인 – 기억 그리고 기록’에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당진 새마을에서는 홀몸어르신 결연대상자들에게 업사이클링 물건들을 전하며 따듯한 나눔을 실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