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심훈(상록수)배 파크골프대회가 지난 7일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당진시파크골프협회(회장 김용균)이 주최하고 송악클럽(회장 황금순)이 주관한 가운데 상록수 공원에서 열렸다. 상록수 공원이 자리한 송악읍 부곡리는 심훈 선생의 생가(필경사)가 있는 곳이다. 바로 앞에 바다를 두고 있어 아름다운 경광을 자랑하는 주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돼 왔다.

한편, 한때 관리가 되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고, 쓰레기가 쌓였던 상록수 공원이 최근 몇 년 사이에 달라졌다. 잔디가 정리돼 있고,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 노력에는 파크골프를 즐기는 송악클럽 회원들이 있다.

대부분 고령인 송악클럽 회원들이 석문산단에 있는 파크골프장을 오가는 것이 힘들자, 지역에 있던 상록수 공원을 손수 관리하기 시작했다. 계속된 관심 덕에 현재 상록수 공원은 나무 그늘이 어우러지는 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상록수 공원은 정식 파크골프 구장으로는 등록돼 있지 않아 18홀의 임시 파크골프장으로만 마련돼 있다. 정식 구장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이 계속해서 요구에 나서고 있다. 이에 당진시에서도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당진시 파크골프 운영 및 이용료 등의 내용을 담은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용역 결과는 오는 10월 말에 나올 예정으로, 연구 용역 안에 상록수 공원의 파크골프장 활용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상록수 공원의 활성화와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올해 처음 열린 것이 심훈(상록수)배 파크골프대회다. 송악클럽에서 주도적으로 나섰으며, 그 외에 6개 클럽(송악, 남부, 우강, 신평, 순성)이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대회에 앞서 식전 공연이 진행됐으며, 심훈 상록문화제에 맞춰 한 회원이 <그날이 오면>을 낭독하며 대회의 막을 열었다. 이어 이번 행사 개최에 기여한 정근옥 남부클럽 부회장과 한석구 우강클럽 전 회장, 황금순 송악클럽 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김용균 당진시파크골프협회장은 “앞으로도 이 대회가 지속적으로 열리도록 협회에서도 지원할 것”이라며 “당진에 1600여 명이 넘는 회원이 있는 만큼, 파크골프협회에서도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황금순 송악클럽 회장

“상록수 구장 알려지는 기회 되길”

“많이 부족하지만, 6개 클럽이 십시일반으로 도와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송악클럽 회원들도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습니다. 송악읍 부곡리는 심훈 선생이 <상록수>를 집필한 필경사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독립된 대회이면서 문화제의 일원으로 파크골프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상록수 구장이 외부에 알려지고 명문 구장이 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가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