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정 춘

1941년 전남 순천 출생

순천매산고등학교 졸업

68년 신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편저 <시인의 돌 designtimesp=19378>

들국화는 오래 참고

늦꽃으로 핀다

그러나

말없이 이름 없는

佳人 같아 좋다

아주 조그맣고

예쁘다

예쁘다를 위하여

늦가을 햇볕이

아직 따뜻했음 좋겠는데,

이 꽃이

바람의 무게를 달고

홀린 듯 사방으로 흔들리고 있다

이 꽃이

가장 오랜 늦꽃이고

꽃이지만 중생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