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의 비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중앙치매안심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당진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 유병률은 12.04%에 달한다. 이는 전국 평균을 넘어서는 수치로 당진의 노인 100명 중 12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치매환자 유병환자 현황 표에 따르면 전국이 10.41%이며, 충남지역의 △천안시 10.26% △아산시 11.01% △서산시 12.12%이다.

당진시보건소(소장 박종규)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는 약 3700명에 이른다. 당진시 치매 환자의 유병률이 다소 높은 수준을 나타낸 원인으로 오히려 철저한 선별검사와 체계적인 관리를 했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당진시보건소는 적극적으로 경로당을 방문해 인지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치매 환자 등록을 유도하고 있다”며 “치매 환자 등록률이 높아짐에 따라 유병률도 자연스럽게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진시의 치매조기검진 추진 체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1단계에서는 인지선별검사를 통해 인지 저하 여부를 확인하며, 2단계에서 신경 심리검사(CERAD-K)를 진행해 경도 인지 장애 여부를 진단한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치매 환자에 대한 임상 평가로 혈액검사와 뇌 영상 촬영(MRI)을 통해 최종 진단을 내린다. 치매로 진단된 환자는 중위소득 120% 이하일 경우 월 3만 원에서 최대 36만 원까지 실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치매 환자를 위한 당진시 보건소는 선제적 대응책으로 지난 8월부터 치매 발병 위험도를 예측하는 *알츠하이머 위험도 혈액검사를 시행 중이다. 이 검사는 주로 1959년부터 1964년 사이에 출생한 중위소득 120% 이하의 인구를 대상으로 하며, 간단한 혈액 채취로 10~15년 내 치매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당진시보건소 치매안심팀 관계자는 “당진시는 전국 최초로 알츠하이머 위험도 혈액검사 무료지원을 전국 최초로 보건소에서 위탁이 아닌 직접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며 “인지선별검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은 1959년~1964년 출생자 중 중위소득 120%이하인 시민이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향후 소득기준을 없애면서 기회를 넓혀보고자 예산 확보에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당진시보건소는 혈액검사를 통해 알게 된 위험도에 따라 맞춤형 예방 교육과 사후 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치매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당진시뿐만 아니라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치매 문제는 이미 현실로 다가와 있다. 이에 따라 당진시의 치매 예방 및 관리 시스템의 강화와 함께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 한편 당진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난 4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치매환자대상 ‘쉼터 프로그램’을 총 64회기 운영한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한 당진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앞으로도 치매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인지 프로그램을 제공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 혈액검사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리학적 특징은 뇌 안의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과도한 침착으로, 베타-아밀로이드의 올리고머화 측정 혈액검사(MDS-OAß)를 통해 응집화(올리고머화) 경향성을 측정해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나타나기 약 15년 전부터 혈액검사를 통해 위험도 확인

출처 : pix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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