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범한 윤석열퇴진 당진운동본부가 9월 당진촛불을 지난 26일을 실시했다. 이번 촛불 행사에서는 ‘김건희 특검 수용하라’, ‘의료대란 방치말고 윤석열은 퇴진하라’는 구호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진보당 김진숙 당진시위원장은 “김건희 이슈는 응급실, 물가, 의료대란 등 현재 주요 이슈를 압도했다. 선을 넘은 국민들의 분노이다”며 “이것이 나라냐?”고 물었다. 이어 “숱한 의혹의 핵심에는 김건희가 있다”며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시한폭탄 같은 이슈에 더 이상 국민은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어린이책시민연대 당진지회에서는 <수탉과 독재자>라는 그림책을 읽으며 현재 윤석열정권의 독재를 꼬집었다. 그림책은 독재자로부터 ‘꼬끼오’하고 울지 못하게 탄압받던 수탉이 시민들과 함께 저항하여 자유를 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또한 민주노통 당진시위원회의 몸짓패가 ‘못살겠다 내려와’라는 노래에 맞춰 손 율동을 하며 의지를 보였다.

이어 김학로 당진시국회의 대표는 응급실에서 치료받지 못한 국민의 소식을 이야기하며 “윤석열 지지율 하락의 결정적인 이유는 의료대란”이라며 “조선대 학생이 쓰러졌지만 조선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지 못해 죽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학생이 당진 대호지 출신으로, 곧 우리 이웃들이 처한 현실이자 우리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시민자유발언으로는 당진시농민회 손인식, 건설전기 당진지회 김건수 두 명의 발언이 있었다. 손인식(당진시농민회) 씨는 “처음 농사지을 때보다 물가는 많이 올랐는데 쌀값은 그대로라며 쌀값 폭락의 책임을 정부가 져야 한다”는 내용으로 발언했다. 김건수(건설전기 당진지회)는 “지금까지 윤석열정부의 노동탄압은 도를 넘었다. 너무 화가 나서 윤석열대통령, 윤석열씨라는 말도 하고싶지 않다. 그동안 매월 촛불에 참가했는데 이 촛불이 더 커져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노동당 박인기 당진시위원장은 “우리는 촛불로 박근혜를 탄핵시키고 정의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다”며 “박근혜를 끌어내렸던 전처를 밟아 윤석열도 끌어내리자”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오는 28일 천안에서 열리는 928 전국민중대회의 참가를 독려했다.

한편, 윤석열 퇴진 당진촛불은 매월 넷째주 목요일마다 당진터미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