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의 문화정체성과 역사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지난 18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연극 ‘배바위의 숨결’은 문화예술창작소 내숭이 기획한 이 공연은 충남문화관광재단과 충청남도의 후원을 받아, 2024 충남문화예술지원 공모사업 선정작으로 초연됐다.
이 연극은 정미면 수당리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 ‘배바위’를 배경으로 한다. 원나라의 난리를 피해 떠나온 가 씨가 풍랑을 만나 한 마을로 밀려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마을 사람들의 갈등 속에서 가 씨는 어부의 도움으로 마을에 정착하고, 결국 배가 바위로 변하는 기이한 전설이 연극의 주된 줄거리다.
내숭은 이번 연극의 기획 의도로 “마을 내 갈등을 통해 농촌 사회의 문제를 반영하며, 지역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목표로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연극을 통해 오래된 설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지역의 문화적 뿌리를 되새길 수 있었고 역사와 정체성을 재조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