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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풀뿌리지역언론사 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이 충남 시군 여행지를 회원사별로 월 1회 소개합니다. 지역을 가장 잘 아는 해당 지역언론사가 추천하는 소개 기사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이번 호에는 보령신문이 추천하는 보령시 소개입니다.

옷깃을 여미는 늦가을, 자연 속에서 고즈넉한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보령은 최고의 선택지다. 보령은 대천해수욕장, 머드축제 등 뜨거운 여름에 어울리는 관광도시지만 가을철 산과 들에서 느낄 수 있는 풍요로운 자연경관으로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1월 보령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단풍과 억새의 물결, 그리고 은행나무가 수놓는 황금빛 풍경을 만나보자. 보령의 대표적인 가을 여행지인 성주산, 오서산 주변의 관광지, 그리고 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섬을 소개한다.

성주산 자락의 무궁화수목원

보령의 허파로 불리는 성주산 자락에 위치한 무궁화수목원은 총면적 24ha에 교목류, 관목류, 초본류 등 10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자원과 삼천리·광명·한마음·선덕 등 150여 종 6000그루의 다양한 무궁화가 식재된 생태공원이다.

수목원 상단부에 조성한 숲 하늘길에서는 평균 10m 높이에서 무궁화수목원의 전망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가을철 ‘나만의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생태연못, 무궁화 테마공원, 숲속놀이터, 잣나무체험숲, 편백나무숲(피크닉장) 등 다양한 산림체험 시설을 통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수목원 내에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문패·동물인형·독서대·정리함·원목트레이 등 다양한 목공예 체험 후 목제품을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무궁화수목원이 위치한 성주면은 다양한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줄서서 먹는 짬뽕집과 칼국수집, 버섯요리 전문점 등이 있어 한끼 식사로 배를 채우기에 손색이 없다.

알록달록 단풍이 아름다운 성주산

성주산은 보령시 성주면과 청라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예로부터 성인·선인이 많이 살았다 하여 성주산이라 부르고 있다. 차령산맥의 만수산과 이어진 산으로, 남쪽 기슭에 성주사지가 있으며, 북쪽 비탈면에는 석탄 채굴로 유명했던 성주탄광이 자리하고 있다.

성주산의 높이는 680m로, 산세가 완만하고 숲이 우거져 있어 등산하기에 좋다. 특히 가을에는 붉은 단풍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단풍 명소로 유명하다.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장관이 펼쳐지며,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서해의 푸른 물결과 붉게 물든 단풍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매년 가을 성주산에서는 단풍축제가 열린다. 성주산 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과 캠핑장, 물놀이장, 편백나무 숲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어 산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 산으로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워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등산을 즐기거나, 자연휴양림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다.

은빛 억새의 물결, 오서산 억새밭

오서산은 보령시 청소면과 청라면, 홍성군 광천읍, 청양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이자 보령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오서산의 높이는 790m로, 산 정상 일대에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가을철 억새꽃이 만개할 때 은빛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억새가 만개하는 가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억새 명소로 유명하다. 초급자부터 중급자 코스까지 다양한 등산로가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서해안을 비롯해 보령, 홍성 일대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오서산 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과 캠핑장, 물놀이장, 숲체험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가을에 억새가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등산을 즐기거나, 억새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황금빛의 향연, 청라은행마을

청라은행마을은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일대에 위치한 마을로, 100년 이상 된 은행나무가 약 3000여 그루 이상 식재된 우리나라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다.

마을 곳곳에 있는 은행나무들은 가을이 되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신경섭 가옥 주변의 수려한 은행나무가 일품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유명하다.

가을이 깊어지면 청라은행마을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신경섭 가옥을 중심으로 한 은행나무로 황금빛 물결을 이룬다. 마을을 뒤덮고 있는 은행나무는 그 자체로 가을의 절경을 자아내며, 가을 햇살 아래 반짝이는 은행잎은 방문객들에게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가을에 걷기 좋은 아름다운 섬 장고도

장고도는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 섬으로, 섬의 지형이 장구처럼 생겼다 하여 장고도라고 불린다.

섬 대부분 평지로 돼 있으며, 섬 북서쪽에는 암석, 해안이 발달돼 기암괴석과 백사청송이 어우러져 해안경관이 뛰어나다. 특히 소나무 숲길을 걸을 수 있는 해안경관산책로와 간조 때 바닷길이 열리는 명장섬의 일몰이 유명하다. 둘레길은 대머리 선착장에서 당너머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다.

대천항에서 매일 2번 출항하는 여객선은 장고도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승용차를 배에 싣고 갈 수도 있다. 숙박은 주로 민박에 의존해야 되지만 자녀들의 현장학습과 체험관광을 겸한 가족들의 여행지로 더없이 좋은 곳이다.

보령은 산과 들, 바다 등 다양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어 가을에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보령의 가을 관광지는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행지다.

이번 가을, 보령에서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기며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여행 계획을 세워 보자.

보령신문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