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산면 당산리에 위치한 ㈜엠텍(대표이사 강성진)은 1997년 IMF시대에 태동했다.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은 ㈜엠텍은 국내‧외 철강설비를 엔지니어링하는 전문업체로 국내 주요 전기로 공장의 설비를 설계, 제작, 설치, 개조, 시운전 등을 시행하고 있다. 30년에 가까운 세월 속에서 부도 직전의 상황까지 오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엠텍은 충청남도 유망 중소기업 선정, 매출액 100억 달성,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 특허 등록 등을 거치며 매년 승승장구하고 있는 당진의 기업이다.

10개 공장 중 하나 살아남았던 때
㈜엠텍은 강성진 대표이사와 한보철강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2명이 함께 만든 기업이다. 강원도 평창이 고향인 강성진 대표이사는 포항제철공고를 졸업 후, 포스코에서 근무했다. 개인 사업을 하고자 상경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한보철강에 입사하게 됐다. 그러나 한보철강은 곧이어 부도가 났고,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 뜻을 모아 엠텍이엔지를 창립하게 됐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웠던 시기인 만큼 두 동료는 엠텍이엔지를 떠났고, 강성진 대표이사만이 홀로 남아 기업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엠텍은 6개 부서로 구성돼 있으며 상근하는 관리직원이 36~37명, 현장직이 30명 정도 된다.
강성진 대표이사는 “㈜엠텍이 문 열 당시엔 IMF가 시작되기 열흘 전이었다”며 “10개 공장 중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공장은 한곳 뿐일 정도로 경기가 좋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영업을 하면서 경기가 나쁘다는 사실이 실감됐다”며 “첫해 매출이 36만 원일 정도로 힘들었던 동시에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각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렇게 IMF로 공장들이 하나둘 문을 닫기 시작했고, 강성진 대표이사 역시 어려움을 느껴 매일 새벽에 운동 겸 신문 배달을 시작했다. 강성진 대표이사는 “1년 반 동안 명절 당일을 제외한 모든 날 아침에 신문을 돌렸다”며 “한 달에 20~25만 원의 월급을 받아 영업을 위한 유류값과 책값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인간중심의 경영”
㈜엠텍의 핵심 가치는 ‘인간존중’, ‘고객감동’, ‘혁신내재화’이다. 강성진 대표이사는 효율성만 우선시하는 기술중심 경영이 아닌 인간중심의 경영을 강조했다. 강성진 대표이사는 “인간중심의 경영이 이뤄져야 (직원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된다”며 “동기부여가 되면 창의성을 발휘하게 되고, 곧이어 차별화가 된다”고 말했다.
㈜엠텍 직원들의 명함에는 자신의 직책 옆에 ‘대표’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데, 이 역시 직원들이 회사를 대표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것이라고.

국내 유일 ‘노즐쿨링시스템 기술’ 개발
㈜엠텍은 노즐쿨링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받기도 했다. 노즐쿨링시스템은 1000℃ 이상의 고온에 노출된 설비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냉각기술이다. 고온의 열에 노출된 철판의 반대쪽 면을 향해 냉각 유체를 분사해 냉각시킴으로써 설비의 수명을 연장하고 파손을 방지한다. 이 기술은 기존 냉각방식에 비해 적은 양의 냉각수를 공급하고, 낮은 공급압력을 보여 에너지 효율이 좋다. 또 냉각유체가 분사되면 압력이 없어져 냉각 대상 철판면에 구멍이 발생해도 누출량이 소량이라 작업을 계속할 수 있다. 또한 폭발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나 경제성과 안전성이 극대화되는 기술이다. 강성진 대표이사는 “15년 전 미국 회사와 관련 기술을 제휴하기도 했다”며 “10년 전부터는 우리만의 기술과 노하우를 완성해 독자적인 기술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국내 유일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아메바 경영 기반으로 회사 인수
강성진 대표이사는 승계 관리를 잘하는 것이 향후 계획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강성진 대표이사는 “승계 관리의 맹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아메바 경영’”이라며 “아메바처럼 자가증식할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메바 경영은 최고 경영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사안에 따라 각자의 장점을 살려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기업경영 형태다.
강성진 대표이사는 “각 부서에서 매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직원에게 새로운 법인을 만들어 독립시킬 것”이라며 “중소기업 연합체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엠텍은 아메바 경영을 하기 위한 기반으로 비행기 출입구와 공항 건물 사이를 이어주는 탑승교 제작 업체와 동제품 제작 업체를 인수했다. 강성진 대표이사는 두 회사 모두 세계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1997년 창립이래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온 ㈜엠텍은 ‘엠텍, 미래의 중심이 되다’라는 미션으로 제철 설비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임직원 모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외 제철 설비를 전문적으로 엔지니어링 하는 업체로서 제철 핵심 설비들의 국산화 및 세계 시장의 수준에 걸맞은 품질로 공급하는 글로벌 제철 설비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성원해 주신 고객사와 협력업체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의 제철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신뢰받는 ㈜엠텍이 되도록 더 한층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위치송산면 당산1로 11
문의350-2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