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1동(동장 조숙경)이 지난해 당진1동주민자치회 도시농부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는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 도시농부 사업은 방치된 마을공간을 활용해 탄소중립과 환경개선을 실천하면서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꿔나가고 있다.
도시농부 사업을 통해 현재 읍내6통과 읍내12통의 빈집을 철거하고 읍내4통의 택지를 정비해 3곳의 텃밭이 조성됐다.
올해 ‘탄소중립 도시농부’ 사업에는 각 텃밭으로 3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 이효남·정의업 강사의 지도 아래 주민들은 도시농부 및 탄소중립 관련 이론 교육을 받고 직접 텃밭을 가꾼다. 텃밭에서는 화학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법으로 건강한 식물을 기르고 있다. 현재 콩, 상추, 쪽파, 대파, 시금치, 갓, 케일, 비트, 순무, 마늘, 배추 등이 자라고 있다.
특히 참여자들은 다양한 탄소중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 열린 당진1동 한마음 페스티벌에서 식물 심기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빈 화분을 가져오면 식물을 담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버려지는 물건을 텃밭에 새활용했다. 예를 들어 폐침대 프레임은 텃밭 푯말로 활용되고, 버려지는 건축 폐기물과 돌은 울타리로 재탄생했다.



지난달 26일에는 당진 농부시장 ‘당장’에 참여해 직접 재배한 식물로 햄버거를 만들어 판매했다. 햄버거 속재료로 직접 키운 상추와 콩으로 만든 콩고기를 사용했으며, 이날 준비한 120인분이 전량 판매됐다. 판매수익금은 당진 농부시장 ‘당장’ 운영진에게 기부됐다.
탄소중립 도시농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성기돈 씨는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 환경을 개선하며 우리 마을을 가꾸고자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뜻깊다”면서 “내년에는 서문리(읍내12통)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체험농장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지도강사 이효남 씨는 “11월에는 직접 키운 채소들로 비건 김치를 담가 나눔까지 할 예정이며 12월에는 로컬푸드 관련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숙경 당진1동장은 “이러한 주민 참여가 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행정에서도 지역사회 환경 개선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