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순 요리연구가가 자연음식 계승 발전 및 지역사회 봉사에 공로를 인정받아 2024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지난 10월 11일 수상했다.
배명순 요리연구가가 자연음식 계승 발전 및 지역사회 봉사에 공로를 인정받아 2024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지난 10월 11일 수상했다.

배명순 요리연구가가 자연음식 계승 발전 및 지역사회 봉사에 공로를 인정받아 2024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지난달 11일 수상했다.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클럽에서 열린 ‘2024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물들을 발굴해 시상한다. 시상식은 한글세계화운동연합, 대한방송뉴스, 시사뉴스저널이 주최하고 국가발전정책연구원, 한국SNS신문방송인클럽 등이 주관한다.

배명순 요리연구가는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스포츠협회 감독, 국회의원 등 대단한 분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상을 수상하면서 부족한 내가 올 자리가 아닌데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상을 수상하고 감사하면서도 부끄럽기도 하고, 나한테는 너무 부담스러운 상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배 연구가는 “그렇지만 상을 주신 만큼, 더 배우고 공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 출신의 배 요리연구는 어릴 적부터 요리에 친숙한 환경에서 자랐다. 직접 간장·된장 등을 담갔던 외할머니 곁에서 할머니를 따라 함께 장을 담갔던 것을 시작으로 그는 자연스레 요리의 세계로 발을 내딛었다.

서울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그는 대학에서 식품조리학과, 호텔외식조리학과를 전공하면서 한식·양식·중식 요리사 자격증을 보유했다. 꾸준한 공부를 이어오면서 그는 사찰음식, 자연음식, 치유음식, 약선요리 등으로 영역을 넓혀갔다. 약선요리는 질병의 예방 및 치유와 건강장수를 목적으로 의학과 한의학, 약학, 영양학 이론에 기초해 약용 가치를 지닌 식물을 유기적으로 배합해 조리해낸 색, 향, 맛, 형에 겸비된 음식을 가리킨다. 배 연구가는 “먹어서 병이 생기고, 먹어서 병을 치유한다”면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가는 게 내 사명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래 전 결혼과 함께 당진을 찾은 그는 4~5년 전 면천면에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다. 면천면 죽동리에 ‘자연음식연구원’을 마련하고 요리 연구를 비롯해 수업과 지역사회 봉사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올해 2월 콩의 날을 기념해 열린 2024 제4회 콩 발효 장인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키도 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K-한류의 중심이 되는 한국의 음식 문화 예술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음식 예술의 사회적 평가 및 제도권 진입, 음식업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난해 12월 말 창립된 ‘한국음식예술가협회’ 부회장이자 당진시 대의원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음식을 해서 사람들에게 먹인다는 게 단순하지 않아요. 음식, 요리와 관련해 배울 것이 여전히 많습니다. 제가 활동해온 시간 중 많은 부분이 공부의 연속이었죠. 공부의 끝은 사람일 것입니다. 음식을 통해 건강한 사람은 더욱 건강하게, 아픈 사람은 덜 아플 수 있도록 요리를 알려주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귀중하고 중요한 일인지 알려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