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은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이며, 장애인이든 비장애 인이든 관계없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필수 불가결한 수단이다.
하지만, 장애인이 사회 주류에서 배 제되고 있는 대표적인 영역이 바로 노 동 분야이다. 장애인의 취업은 어렵고 근로 능력의 제한 등으로 다수의 장애 인이 단순노무직, 서비스업에 편중되어 있다. 특히 중증장애인의 고용 장벽은 높은 것이 현실이다.
2024년 8월 기준, 당진시 등록장애 인 수는 1만623명이다. 이 가운데 취 업 가능 인구를 18세 이상 65세 미만 으로 본다면 4501명에 이른다. 이 중 민간기업을 비롯한 공공장애인 일자 리 등에 취업한 장애인 비율은 37%에 불과하다.
이에 필자를 비롯한 윤명수, 조상연, 박명우, 한상화 의원 등 5명의 당진시 의회 의원은 장애인고용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개발·제안하고, 관련 입법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당진시의회 장애인 일자리 정책개발 연구모임’을 구성했다.
‘당진시의회 장애인 일자리 정책개 발 연구모임’의 시작은 2023년부터였다. 당진시 장애인 일자리 현황을 조사하 고, 관내 보호작업장, 제약회사 최초 장 애인표준사업장을 운영하는 JW 중외 제약 생명누리 방문, ㈜베어베터, 여주 푸르메 스마트팜 등 관외 현장 방문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충남 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장애인표준사업장의 준비 과정을 살펴보고, 당진시 장애인 기관·단체와 의 간담회를 진행해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했다. 8개월간 이어진 연구모임을 통해 당진시 송산면 동곡리에는 당진 의 세 번째 장애인보호작업장인 금별 장애인보호작업장이 신설됐고, 당진을 본사로 두고 있는 현대제철에는 <당진 시의회 연구모임 소셜팜 프로젝트 사 업제안서>를 전달해 본사 차원에서 검 토를 요청했다.
이러한 성과와 더불어 장애인 정책 개발의 추가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공 감하고, 공공부문에서부터 그 영역을 확대해 보자는 뜻으로 올해 당진시의 회 장애인 일자리 정책개발 연구모임 이 다시 구성됐다.
올해 연구모임에서는 공공부문 장애 인 일자리 창출 및 확대, 농업·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장애인 일자리 정 책 발굴, 장애인 일자리 관련 제도 정 비 및 당진시 조례 제·개정에 목표를 두 었다. 특히, 중증장애인의 고용과 직업 재활에 주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장애 인직업재활시설의 신설에 대한 연구를 주요하게 수행하며, 경기도에서 시행 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기회수당 도입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피 력했다. 이를 위해 당진시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에 관한 조례안 역시 검토 중에 있다.
필자를 비롯한 당진시의회 의원은 2년간의 연구모임 활동을 통해 직업을 통한 장애인의 자립이 가지는 의미와 발달장애인의 보편적인 삶 구현이라는 목표를 공감하고, 정책적 방향을 제시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잔잔한 물 결들이 모여 파도가 되듯 당진시 장애 인 일자리 정책 역시, 장애인들의 일할 권리를 존중하고,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물결들이 모여 결국 획기적인 변화를 일궈낼 것 이라 믿는다.
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이 사회적·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직업적 강점과 적성을 파악해 작업수행 능력 및 직무능력을 향상하고, 직업생활에 필요한 인성과 사회성 형성을 위한 훈 련 프로그램을 제공 등에도 관심을 가 지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