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가 2024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 받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가 2024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 받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우리 전통의 기지시줄다리기를 통해 알리는 2024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온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회장 구은모)가 뜻깊은 상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자로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가 추진한 2024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의 우수 성과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 매년 예산이 줄어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지시줄다리기를 대외에 알린 것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은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을 지역 문화의 거점 공간으로 육성하고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무형문화재 전승 기반의 확대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을 이어왔다.

2024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으로 진행된 줄난장 모습
2024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으로 진행된 줄난장 모습

특히 지난해는 기지시줄다리기를 넘어 지역의 행사와 축제와 연계해 풍성한 행사로 꾸몄다. 과거 기지시는 ‘틀못’ 또는 ‘틀모시’라고 불려왔고, 줄다리기는 원래 줄난장이라고 불렸다. 그래서 기지시줄다리기를 두고 틀모시 줄난장이라고도 했는데, 이 뜻은 줄다리기로 난장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시장의 번성을 위한 난장의 특성을 지녔던 기지시줄다리기가 열릴 때는 각지의 장사꾼들이 모이기도 했다. 이를 기지시줄다리기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당진 농부 시장인 ‘당장’과 연계해 농부들이 지역에서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과 이로 만든 먹거리를 판매했고, 다른 한쪽에서는 기지시줄다리기를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

2024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으로 진행된 줄난장 모습
2024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으로 진행된 줄난장 모습

체험객들이 기지시줄다리기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지시 줄다리기 낱말 찾기’, ‘장군과 함께하는 줄틀 찾기’, ‘잔줄 꼬마 줄넘기’ 등의 프로그램은 물론, 시간마다 작은 줄다리기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 줄난장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당진 농부시장 ‘당장’을 비롯해 청소년문화의집 어울림마당과도 연계해 이뤄졌다.

한편 올해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이 진행된다. 올해도 예산이 줄었지만, 기지시줄다리기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를 기념하며 이와 관련한 뜻깊은 체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오는 2월에 정해질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구은모 보존회장

“예전에 기지시줄다리기는 ‘줄난장’으로 불리며 시장터에서 열렸어요. 이를 현대적으로 어떻게 해석할까 고민 끝에 당진 농부시장 당장과 협의했죠. 흔쾌히 농부들이 응해줘 올해 콜라보로 행사를 치렀습니다. 또 청소년문화의집에서도 공연을 열어줬어요. 덕분에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은 물론 지역 사회 연계 효과까지 있었습니다. 기지시줄다리기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이 전국에서도 잘 이뤄지고 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갑작스러운 수상 소식이라 놀랐습니다. 올해는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데요. 그 의미를 더 가치 있게 담아 신중하게 프로그램을 마련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