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진보당 당진지역위원회가 정용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규탄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장을 당진경찰서에 접수했다.
지난 22일 진보당 당진지역위원회가 정용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규탄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장을 당진경찰서에 접수했다.

정용선 국민의힘 당진당협 위원장이 신년 인사회 및 당원 교육의 날에 ‘종북좌파=진보+주사파’ 내용이 담긴 자료를 바탕으로 강연하는 모습이 SNS 계정인 페이스북에 게시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 당진시위원회가 지난 15일 정용선 국민의힘 당진당협 위원장을 규탄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 당시 정용선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답변이 없다면 경찰에 고발할 것을 예고하고, 22일 실제로 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날 진보당은 경찰서 민원실에 정용선 위원장이 ‘형법 307조’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를 위반했다며 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구 다시 한번 정용선 위원장을 규탄하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에는 진보당과 당진어울림여성회, 농민회, 여성농민회 관계자가 자리했다. 이날 한은경 여성농민회 사무국장의 발언이 기자회견의 문을 열었다.

이어 오윤희 당진어울림여성회장이 발언을 이어갔다. 오 회장은 “경찰청장 출신인 정용선 위원장이 타 당에 대한 모략과 모함,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현실을 믿기지 않는 마음으로 보고 있다”며 “본인이 한 말, 올린 사진, 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진숙 진보당 당진지역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당진당협위원장인 정용선이 페이스북에 올린 진보당을 종북주사파로 지칭하는 사진은 누가 보아도 진보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진보당 자체의 명예 훼손은 물론, 속해 있는 당원 개인의 기본권과 존엄, 명예까지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용선 위원장이 찰나의 오판으로 행한 일이라면 반성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시간을 주었으나, 기대는 여지없이 분노로 바뀌었다”며 “이에 예정한 수순대로 정용선 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충남도의회 제2선거구에 국민의힘이 후보 공천을 확정한 것에서도 쓴소리를 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귀책 사유로 국민들 세금으로 하지 않아도 될 선거를 치르게 됐는데, 시민 앞에 한마디 사과 없이 후보를 내겠다고 하는 작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후보를 낼 때가 아니라 내란공범으로 책임을 지고 해체하는 길만이 국민과 역사 앞에 죄를 씻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하며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난동을 부리다 체포된 집단 폭동 사태에 대해서도 진보당에서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있을 수 없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폭력행위”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자기와 정치적 입장이 다른 당을 군대를 동원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이로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았음에도 경호처를 사병 부리듯 하며 응하지 않았다”며 “또한 전광훈 목사와 정치인들은 불법을 획책하며 이제는 ‘국민저항권’을 이야기 하며 내란을 옹호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행태는 근절되어야 하며, 민주주의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