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이 있는 곳엔 이들이 있다. 빛나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그들의 재능을 쏟는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당진지회(회장 조은아, 이하 연예예술인협회 당진지회). 한때 활동이 저조해 단체가 사라지기도 했으나, 지금은 그 어느 단체 못지않게 활발하게 무대를 만들고 지역에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역시 연예예술인협회 당진지회가 넘치는 흥으로 당진 시민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난타 및 노래 등 다양한 분야 속해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는 국내 연예·예술인의 권익 보호와 발전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공연과 문화 예술을 지원하며 각종 시상식이나 행사도 주최하고 있다. 당진도 오래 전부터 연예예술인협회가 운영돼 왔으나 명맥이 잠시 끊겼다. 하지만 단체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본부의 심의를 거쳐 지금의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당진지회가 만들어지게 됐다.

당진시체육회 산하의 레크레이션협회 회장이었던 조은아 회장이 타 지역의 회장단에게 물으며 지회를 살리기 시작했고, 그대로 이어 지금 회장직을 맡고 있다. 현재 당진지회에는 5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중에서는 다양한 동아리팀도 속해 있다. 장구난타, 노래강사, 색소폰, 아나운서팀 등 다양하다. 총 7개의 단체가 산하 동아리 단체로 속해 있으며 그 외에도 개인 활동가들로 조직돼 있다.

전국에서 찾는 ‘전국가요제’

회원들이 힘을 합치면 하나의 행사는 거뜬하게 할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로 이뤄져 있다. 노래를 부르는 가수는 물론, 작사와 작곡도 가능하며 무대 연출과 행사를 이끌어 가는 아나운서까지 다양하다.

이들의 끼로 지금까지 여러 행사도 이끌어 왔다. 아쉽게 지난해는 열리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총 3회에 걸쳐 당진시전국가요제도 당진지회가 주관했다. 전국에는 140여 개가 넘는 예술인총연합회가 있으며, 각 지회에서는 지역에 가요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다른 지역의 유능한 회원들이 당진에 와서 공연을 하기도 하고, 당진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이 다른 지역의 무대에 올라 실력을 선보이기도 한다.

당진에서 열린 제1회 당진전국가요제에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했던 황영웅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고. 조은아 회장은 “당진시 전국가요제는 무엇보다 당진을 알리는 게 목적인 가요제”라며 “당진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찾아와 당진을 알리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당진 알리고 싶은 마음 커”

당진을 알려보자는 목표로 당진지회가 초반에 자체 예산을 들여 만든 행사가 있다. 바로 삽교호물빛바다축제다. 이후에 당진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계속해 이어질 수 있었고, 코로나19가 확산될 때는 비대면으로 하는 등 공연을 계속해 이어오고자 노력했다. 지난해부터는 당진예술제를 더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당진예술제와 공동으로 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공연으로는 제1회 새터민과 함께하는 평화 한마음 음악회가 있다. 이 행사는 남북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마련된 것으로, 당진지회가 주최·주관했다. 이날 9팀의 가수와 공연팀이 현장 분위기를 달궜으며, 남과 북의 특색 있는 공연이 교차로 진행됐다. 또한 본 공연에서는 한반도 통일 예술단이 등장해 아름다운 부채춤을 선보이면서 관객의 눈을 사로 잡기도 했다.

이밖에도 당진지회는 지역 곳곳으로 찾아가는 동네방네 콘서트 등 예술인이 오를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만들고, 당진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올해 역시도 지난해 열렸던 행사를 계속해 이어갈 예정에 있다.

<임원 명단>

△회장 : 조은아 △부지회장 : 이해성 △사무국장 : 박은진

[미니인터뷰] 조은아 회장

“많은 박수와 관심 부탁드려요”

석문면 삼봉리에 태어난 조은아 회장은 누구보다 당진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발매한 곡이 <당진항의 밤>일 정도다. 그래서 조 회장은 당진을 알리는 데 노력해 왔다. 문예의전당에 좋은 무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더 많이 모일 수 있는 삽교호에서 자체 예산을 들여 회원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었다. 그 외에도 새로운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음악회, 새터민과 함께하는 한마음 음악회를 이어왔다.

활동을 하면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그는 “요즘 TV에서 트로트 프로그램이 많아져 활성화 된 건 좋지만 출연한 젊은 가수들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의 출연료가 땅과 하늘 차이로 크다”며 “이해는 하지만, 지역에서만큼은 지역 예술인에 더 관심을 가지고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술인단체가 겉으로는 호화롭게 보일 수 있어도, 내면으로는 어려운 것들도 많아요. 저희가 공연할 때 박수 한 번, 호응 한 번만 더 해주신다면 더 신나게 무대에서 공연하겠습니다. 당진 문화예술을 위해 최선을 다할테네 예술인을 위해 힘찬 박수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