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선거운동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진보당의 선거운동은 성격이 분명하다. ‘윤석열 즉각 파면, 내란세력 청산’을 전면에 걸고 시민들을 만나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각 마을에서 진행된 농협 운영공개 자리에서 마을 어르신들을 뵙고 인사드렸다. 진보당 오윤희의 똑소리나는 인사말에 항상 가장 많은 박수를 받으며 마무리됐다. 최근에는 여성과 노동자들을 만나기 위해 출퇴근 인사 및 간담회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선거운동 과정에 내란세력 청산을 외치는 오윤희의 목소리에 후련해 하시는 어르신 지지자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 특이점이다.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해왔던 활동은 어떠한 것이 있으며, 성과와 아쉬운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대표적인 활동으로 송산·석문간척지 30만 마리 돼지축사 반대운동, ‘산폐장과 송전탑’으로 대표되는 환경문제 대응, 학교 급식실 여성노동자들의 폐암문제 대응, 4년간 이어온 당진장날 봉사활동을 들 수 있겠다. 정치가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가를 배우는 과정이었다. 특히 작년 돼지축사 반대 시민대책위 위원장으로 주민대표님들 모시고 활동했던 경험과 성과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단순히 돼지축사를 막은 것이 아니라 당진의 미래를 지켜낸 것이며, 시민들이 힘을 모으면 앞으로 그 무엇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사례였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선출직들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해 시민에게 힘이 되어주기보다 눈치만 보고 있는 모습들이 있었다는 점이다. 눈치 보지 않고, 줄 서지 않고 소신을 지켜가는 정치인의 모습을 당진시민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석문산단 인입철도 건설과 관련 지역발전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은?
석문산단 인입철도 건설에 대해 주민들은 노선 변경과 역사 설치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개발과정에 실제 거주하고 있는 지역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용되고 지역발전에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지 못할 경우 심각한 갈등 상황을 겪으며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충분히 경험해왔다. 또한, 인입철도와 기존 대중교통 등 지역 내 교통인프라를 통합적으로 연결하여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내 소외된 지역과의 교통 연결성을 강화하여 지역 간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는 방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당진항 발전을 위한 복안이나 방안은?
그동안 수많은 정치인들이 당진항 발전을 위한 복안을 많이 내 오셨다. 또한 충남도와 당진시는 1억5000만 원을 들여 ‘당진항 활성화 방안, 미래발전전략 기초조사 연구 용역’까지도 발주해 최종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시민들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한계가 명확한 전략에 대해 비판적이다. 내년이면 착공이 시작되는 석문산단인입철도와 당진항의 연계는 철도-항만 연계로 물류 경쟁력 강화와 대산항·평택항과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석탄발전소 폐쇄 등으로 산업의 다각화가 요구되는 시기에 지속 가능한 산업, 친환경 기술 산업 등으로의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실현하여 물류의 숨통을 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진항이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가져오는 동시에, 사회적이며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펼쳐져야 할 것이다.
인구는 정체되어 있으나 도시개발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개발 위주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개발이 아닌 지역 주민이 직면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정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당진시의 정주여건 개선이 당진의 지속가능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모두가 말을 하지만, 결국 아파트 건립이나 논란이 되는 토지개발을 하기위한 핑계로 쓰이고 있다. 정치는 결국 분배의 문제이다. 한정적인 예산을 가지고 어디에 쓸 것인지는 곧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할 것인지에 결정된다.
환경과 개발 어느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가?
환경과 개발은 정말 양립할 수 없는 것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누구를 위한 개발이냐가 문제라고 본다. 소수기업인의 재산증식을 위한 개발, 수도권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지역민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개발, 끝없는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는 부동산개발은 단호히 반대한다. 당진의 지속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사람과 환경과 지역 성장이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당진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그러지 않으면 매 년 시민들의 세금으로 배를 불리는 자들이 따로 생길 수 밖에 없다.
석탄화력발전소 문제와 관련해 탄소중립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노후 발전소를 조기 폐쇄로 일자리 감소에 따른 지역 인구감소 및 경제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생각하는가?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는 불가피한 과제이지만, 단순한 폐쇄가 아닌 정의로운 전환 정책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한다. 피해를 입을 노동자와 지역사회에 대한 대책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전환 일자리 보장, 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 재생에너지 연구 및 생산단지 조성 등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노동자의 고용 안정, 지역경제 대책, 에너지 공공성 강화가 함께 추진될 때, 탄소중립과 사회적 정의를 모두 실현할 수 있다. 특히 화력발전소 폐쇄 과정에서 대기업이 비용을 사회에 전가하는 것을 막고, 책임 있는 투자와 고용 대책을 마련하도록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이나 조례는 무엇을 추진할 예정인가?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도정과 함께 사라진 것들이 바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들이였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천대받는 직업군이 농민들의 삶에 작은 희망이였던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제도는 다시 실행 돼야하고, ‘벼 재배면적 조정제’는 철회돼야 한다.
그리고 더 이상 일하다 죽지 않는 일터,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고민에서 시작된 ‘노동안전회관건립’은 빠르게 완성 되어야한다. 마지막으로 전국 최초로 폐지시킨 ‘학생인권조례’는 진영논리나 편협한 종교적 인식을 넘어 차별과 혐오가 없는 세상을 위한 방향 속에 다시 되찾아야 한다. 지난 2016년 충남 최초로 당진에서 무상교복조례제정운동을 벌이고 실현시켰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 속에서 길을 찾고 현실화시켜내는 도의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