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이 아닌 듯한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인 숙성 고기 전문점 ‘육미락’이 지난 2월 수청동에 문을 열었다. ‘육미락’이라는 이름은 고기 육(肉), 맛 미(美), 즐거울 락(樂)을 뜻하며,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맛있는 고기를 즐기고 기분 좋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김인혁 대표의 철학이 담겨있다.

김인혁 대표는 청양에서 태어나 서산과 태안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으며, 한남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사회복지사, 바리스타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그러던 중 서산에서 지금의 아내 를 만나 결혼했고, 가족이 늘어나면서 경제적 고민 끝에 외식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2018년 6월, 부부는 읍내동에 프랜차이즈 고깃집 ‘이차돌’을 오픈해 7년간 운영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건강상의 이유로 운영을 중단하게 됐고, 이후 건강을 회복한 부부는 자신들만의 브랜드를 만들기로 했다. 그렇게 탄생한 곳이 바로 ‘육미락’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삼겹살이다. 흔한 메뉴지만 차별화된 맛을 제공하고자 21일간 ‘워터에이징 숙성’을 거친 삼겹살을 선보인다. 워터에이징 숙성은 물속에서 숙성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냉장 숙성(습식 숙성)보다 중력의 영향을 적게 받아 고기가 균일하게 숙성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육즙 손실이 적어 고기 본연의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

김 대표는 “21일간의 숙성을 거친 삼겹살은 육즙이 풍부하면서도 지나치게 질기거나 물렁물렁하지 않은 적절한 부드러움을 갖춘다”고 설명했다.

대표가 추천하는 별미 메뉴는 ‘오색 막국수’로, 양배추, 적양배추, 계란지단 채, 상추 채, 당근 채, 김이 어우러져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준다. 여기에 생과일과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비법 양념장이 더해져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줘 조화로운 맛을 선사한다.

‘육미락’은 단순한 고깃집이 아닌, 손님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으면서도 충분히 대접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한다. 우드톤의 벽과 짙은 녹색 벽지, 그리고 주황빛 조명은 일반적인 고깃집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세련된 느낌을 준다. 또한, 불판을 테이블 중앙에 배치해 특정한 한 사람이 계속 고기를 굽는 부담을 덜어내고, 함께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착한 가격에 푸짐한 한 상을 제공해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즐거움에 만족을 주고 싶다”는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저희 육미락은 계속 발전할 것이고 손님의 입맛이나 의견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중한 한 끼 식사를 마치고 행복하게 나갈 수 있게 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운영시간오전 11시 ~ 오후 11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30분 ~ 오후 5시, 매주 화요일 휴무)

가격숙성 삼겹살(150g) 1만 2000원, 숙성 목살(150g) 1만 2000원, 숙성진갈비살(150g) 3만원, 오색막국수 7500원, 오색쫄면 6500원, 물쫄면 6500원

위치당진시 남부로 278 1층

문의070-4814-2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