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장 임기 4년을 다하지는 못했지만 보람 있었다. 일에 보람을 찾으려 설레는 마음으로
원장에 출마하고 많은 지지로 12대 원장이 되어 의욕과 꿈에 부푼 시작을 하였다. 예술가로서
문화원의 역할 속에 해야 할 일도 많았지만, 첫 번째로 공약한 문화예술공원 조성과 전통 계승을 위한 청소년 컬쳐위크엔드. 보름행사, 대대 위문공연. 문화원 내 전시관리 모델링 또 구봉 송익필 시서화대전, 홈페이지 개선, 문화원 입구 전광판, 사무실과 서고 확장, 일을 찾아 하다 보니 쉽지는 않았지만 보람 있는 일들이었다.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려다보면 시행착오도 있고 작은 실수도 있을 수 있지만 개선해 나가면서 발전하리라고 생각한다. 지난 삼 년 열심히 봉사했고 한치 부끄러움 없이 일했다.
그동안 있던 문화원의 논란은 취임 전부터 깊이 안고 있던 문제였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 중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시작한 터라 과거는 모두 잊고 함께 행복한 레몬에이드 같은 문화원이 되길 바랐다. 그런데 그 바람은 저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측면이 있지만, 원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임함으로써 일단락 지었기에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문화원에서 이루어주길 바란다. 사실 이런 역할도 12대 원장에게 주어진 임무였기에 임기 내에 해결해보려 노력했지만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신속한 문화원 정상화를 위해 사임이라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나의 결정이 전적으로 문화원을 위한 선택이었기에 후회는 없다.
인터뷰를 안 하려고 했던 것은 사실을 말하다 보면 결국 남 탓을 하게 되는데 성격상 이런 부분이 불편해서 거부하였다. 하지만 부끄럽게 사임하는 게 아님을 밝히는 것이 문화원 정상화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들어 밝히는 바이다. 그동안 했던 어떤 노력도 문화원 정상화를 위한 것이었고 사임하는 이유도 문화원 정상화를 위함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명백한 진리는 증명할 필요가 없고 진실을 위해서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며, 진실은 언제나 당당하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고 가치관이다.
함께 행복한 문화원이라는 꿈은 다음 원장님께 짐을 넘겨드리며 원장직무대행을 수락해주신 신현만 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그동안 문화원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28분 이사님들께도 감사드리고 55분 대의원님들, 회원여러분, 당진시민께 지면을 통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 나의 인생 중의 3년은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인생 공부의 기간이었다. 보람도 있었고 힘듦을 이겨낸 배움도 있었으며 후회 없는 여정이었다. 이제 나는 당진문화원의 정상화를 기원하며 나의 길을 가야겠다.





